유엔은 소규모 농가를 지원하고 환경 유해물질을 줄이는 등 친환경 농업에 매년 2조 달러를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5일 밝혔다.

유엔은 2050년 약 90억 명에 달할 세계 인구를 먹여 살리기 위해서는 친환경 농업으로 식량 생산체계를 전환해야한다고 '세계 경제 및 사회 동향에 관한 연례 보고서'를 통해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친환경 농업으로의 전환과 관련된 투자 목표가 달성된 금액은 세계은행이 운영하는 기후변화 기금 200억 달러 정도이다. 이 기금은 앞으로 개발도상국에서 청정 에너지 기술과 지속가능한 농업을 촉진하는 데 사용된다.

보고서는 "2007~2008년 식량 위기를 통해 세계 식량 수급체계에 심각한 구조적 문제가 있음이 드러났다"며 "현재의 식량생산 방식은 막대한 탄소 배출로 인해 기후 온난화를 초래하고 토양과 수자원의 오염을 불러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진주 기자 jinju@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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