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약재로 만드는 천연물신약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고령화 사회로 인한 만성질환 증가에 따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천연물신약이 올해 상반기에만 3건 허가되었다고 밝혔다.

천연물신약이란 천연물 성분을 이용해 연구·개발한 의약품으로 조성 성분․효능 등이 새로운 것을 말한다.

허가 품목은 ▲신바로캡슐(골관절염치료제, 녹십자), ▲시네츄라시럽(기관지염치료제, 안국약품), ▲모티리톤정(소화불량치료제, 동아제약)으로, 2005년 이후 천연물신약 허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1999년 최초로 천연물신약 허가 이후 2005년까지 단 3건만이 허가됐으나, 이번 3품목 추가로 현재 총 6품목이 허가된 상태다.

천연물신약 개발이 활기를 띠는 이유는 ‘천연물신약연구개발촉진법(2001)’ 및‘한의약육성법(2004)’제정 이후 활발해진 연구개발 및 임상시험의 결과로 분석된다.

올해 상반기 천연물신약 임상시험 승인 건수도 7건으로 늘었다.

전년 동기(5건) 대비 40% 정도 증가한 것으로, 고령화 사회와 관련된 만성질환인 지방간, 비만, 대장염, 천식 및 치주염 등 향후 천연물신약 개발이 활기를 띌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천연물을 이용한 의약품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올해 상반기 관련 민원신청도 전년 동기 대비 약 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은 “천연물신약의 성분프로파일 도입 등을 통해 품질 과학화․표준화․규격화를 유도하고, 허가절차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천연물의약품 산업의 발전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순영 기자 binia@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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