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PC맥

 

애플이 11일(현지시간)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통해 소문의 iOS6 일부 기능을 공개했다. 200가지 업데이트 된 기능 중 일부가 공개됐을 뿐이지만 맵, 보이스 서비스, SNS 연동 등 최근 스마트폰 운영 체제의 화두들이 집약돼 있다.

경쟁사들도 iOS 6 대항마들을 속속 내놓을 추세다. 오는 20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 8.0 운영체제를 공개할 예정이다. 구글 또한 코드네임 '젤리빈'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IT전문지 PC월드는 11일(현지시간) 세 가지 플랫폼이 포함하고 있는 기능들을 현재까지 공개된 플랫폼을 기준으로 비교 분석해 공개했다. 단적으로 보면 iOS 6와 안드로이드 ICS에 비해 윈도 7.5가 여러 기능 면에서 부족한 모습이다.

현재까지만 봤을 때 공통적으로 음성 인식 기능, 페이스북, 트위터와 같은 SNS와의 연계, 사진 스트리밍 서비스, 영상 통화 기능 등은 3사 모두 탑재하고 있다. 즉 스마트폰 운영 체계의 기본이 되는 부분에 대해선 차이가 없다.

차이점이 드러나는 곳은 맵 기능, 브라우저, 통화 필터링, 장치 복구 기능 등이다. 이 중에서 가장 첨예한 경쟁이 빚어지고 있는 부분은 맵 기능이다.

애플은 iOS 6를 시작으로 구글과 선을 긋기 시작했다. 그동안 차용하던 구글 맵을 버리고 애플에서 개발한 맵 기능을 iOS 6에 포함시켰다. 이와 함께 안드로이드에서만 가능하던 실시간 내비게이션 모드가 지원된다. 하지만 아직 구글처럼 '스트리트 뷰' 기능까지 연계시키지는 못했다.

윈도폰의 운영 기반인 7.5가 제공하는 빙 맵(Bing Map)은 실시간 내비게이션, 스트리트 뷰 등 여러 면에서 아직 미흡하다. 하지만 20일에 공개될 윈도 8.0 운영 체제에서 업데이트가 될 것이라고 PC맥은 진단했다.

핵심은 실시간 위치 정보 서비스 등의 차별화 등에서 3사의 경쟁 포인트를 찾을 수 있단 점이다. 향후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 체제 업데이트를 바라볼 때 지켜봐야 할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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