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콧 포스톨 (Scott Forstall) 애플 수석부사장이 iOS 6의 기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출처 씨넷

 

예상대로 아이폰5는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세계개발자회의(WWDC) 첫 날 공개된 iOS 6는 '뉴 시리' 등 200가지 신기능으로 중무장하고 9월에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이 시기에 아이폰5가 iOS 6와 함께 공개될 거란 관측이 더욱 힘을 얻는 이유다.

씨넷 등 외신들은 11일(현지시간) WWDC 2012 첫째날을 통해 애플이 공개한 iOS 6의 세부 사항들을 보면 아이폰5가 어떤 기능을 가지게 될 지를 미리 살펴 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운영 체제 만으로 아이폰5의 전체를 말할 수는 없다. 다만 어떤 포맷의 기능이 아이폰5를 통해 구현될 지는 예측이 가능하다. 단순히 업그레이드만으로 되지 않는 기능, 즉 하드웨어적인 뒷받침이 있어야 하는 기능들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그 첫 번째로는 소위 '모바일 지갑' 기능이다. 패스북으로 불리는 이 기능은 기존 앱을 통해서도 구현이 가능하다. 그러나 애플의 개인 플랫폼 속에 영화 티켓, 통합 계좌, 다양한 쿠폰 등을 담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점은 사소하지만 눈에 띄는 변화다. 특히 이 기능은 향후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의 탑재를 암시한다는 의미가 있다.

두 번째는 4G LTE 기능의 탑재다. 현재 와이파이 환경에서만 구동하는 페이스타임이 일반 통화의 영역으로 확대 재편된다. 즉 4G 환경이라면 와이파이가 아니더라도 페이스타임의 구현이 가능해진다는 얘기다. 이는 아이폰5가 어떤 통신망을 지향하는 지를 엿볼 수 있게 해준다.

마지막으로 새롭게 선보인 3D 지도 앱을 통해선 화면 크기의 변화를 예측할 수 있다고 씨넷은 분석했다. 해당 앱 기능의 경우 기존의 작은 화면으로는 본연의 기능을 수행하기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좀 더 큰 아이폰5 화면을 통해 기능의 구현이 기대된다고 씨넷은 전했다.

한편 이번 WWDC에서는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뉴 맥북 프로, 자동차 내비게이션과 일체화 된 뉴 시리 등의 기능이 선보였다.

sman321@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