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삭가시풀(Cenchrus longispinus)

 

인천시 옹진군 대청면 일대 20ha에 분포하고 있는 왜래잡초 '이삭가시풀'에 대한 긴급방제가 실시된다.

11일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는 초동 박멸을 위해 12일 발대식을 갖고 2차에 걸쳐 연인원 900명을 투입, 긴급방제작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삭가시풀 방제작업은 발아 초기에 손으로 직접 뽑아 제거하고 선별 채를 이용해 열매를 수거한 다음 제초제를 살포해 식물을 고사하도록 방제작업을 실시하게 된다.

대청도 바다 인접지역에서 발생하는 이삭가시풀은 도서지방을 오가는 여행객이나 화물을 통해 육지로 유입될 우려가 있다. 아울러 유입시 생태계 파괴 및 가축이 종자를 먹었을 경우 치명적인 위염을 일으킬 수 있다.

검역검사본부는 "현재 발생은 대청도 옥죽동해변, 농여해변, 모래사막, 미아동해변 등 4개 지역으로 완전한 제거를 위해 3년간 지속적으로 방제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삭가시풀은 1910년 이전 해주항, 남포항 등을 통한 외국의 물자, 선교사 등의 이동에 따라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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