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오는 8월 말까지 '장롱 속 휴대전화 모으기 운동'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휴대전화에는 금을 비롯해 은ㆍ구리ㆍ니켈 등 희귀금속이 들어 있으며 폐 휴대전화 1t(톤)에서 280g의 금을 채취할 수 있다.

광주시는 폐 휴대전화 수거와 자원 재활용 등을 위해 공공기관, 동주민센터, 학교 등에 수거함을 비치하고 시민 참여 등을 집중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시청과 산하 기관 공직자 등을 대상으로 다음 주부터 1인 1휴대전화 수거 등 본격적인 수거 활동을 시작한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 희망 시민은 폐 휴대전화를 가까운 관공서나 동주민센터 등에 기부하면 된다.

폐 휴대전화를 기부한 시민에게는 시 산하 우치공원과 시립미술관, 시립민속박물관 무료입장 등의 혜택이 주어지며 학생들의 경우 학교를 통해 기부하면 환경노트 등 기념품도 지급받을 수 있다.

이번에 수거된 폐 휴대전화 매각 수익금은 전액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할 계획이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해 2만7000여대를 수거해 수익금 2100여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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