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에 버려진 조개껍데기가 과수원, 밭작물용 비료로 재활용된다.

전라북도는 8일 연안 바닷가에 버려진 각종 패류껍데기를 수거, 분말로 가공한 후 석회비료로 자원화해 연안 환경보호 및 토양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안 방파제 및 바닷가에 버려져 방치된 바지락과 굴껍질 등을 수집해 분말로 가공처리하면 과수원이나 밭작물용 석회비료로 활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바지락 등 패류껍질이 많이 발생하는 고창군 1개소에 사업비 1억원(도비40, 군비40, 자담20%)을 지원해 패류껍질 자원화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도내에서 생산되는 바지락은 연간 9,400톤으로, 발생하는 껍질만도 약 180톤이다. 이는 대부분 해안바닷가에 다시 버려져 연안 바닷가 경관을 헤치고, 어촌마을 악취로 환경공해에 심각한 실정이었다.

도는 "활용가치가 거의 없는 패류껍질을 가공해 석회질 비료 등으로 생산 공급시 토양개량은 물론 쾌적한 어촌마을환경 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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