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제5차 로테르담협약 당사국총회에 새로운 화학물질의 국제 규제를 권고하는 화학물질검토위원회에 우리나라 전문가의 진출이 확정되었다.

이번에 우리나라가 국제협약 위원으로 당선된 것은 지난 4월 잔류성 유기오염물질 국제협약(스톡홀름협약) 검토위원회 부의장(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최경희 과장)으로 선출된 것에 이어 두 번째의 국제 화학물질 조약관련 당선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엔도설판, 알라클로르, 알디카브 등 농약 3종에 대해 국제거래시 수입국의 사전통보승인을 받아야하는 협약 부속서 적용물질로 추가하는 것에 합의하였다. 이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화학물질검토위원회가 2009년 3월 엔도설판 등 3종에 대해 국제거래 규제대상 화학물질 목록에 포함시키고, 각국 정부에서 규제조치를 권고한 데에 따른 것이다.

이번 합의에 따라 협약서 개정안은 2011년 하반기에 발효되며, 정부도 산업용 화학물질 국내규제조치를 협약사무국에 통보하고, 농약관리법 하위규정 정비를 통하여 국내 이행을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안진주 기자 jinju@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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