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작지의 20%가 다양한 원인으로 오염돼 해당 지역에서 자란 농작물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소식이다.

중국 과기일보(科技日報)에 따르면 1억 헥타아르(1㏊=1만㎡)에 달하는 중국 전체 경작지 중 5분의 1인 2천만㏊가 중금속에 오염돼 있다고 환경관련 통계를 인용해 6일 보도했다.

오염 원인 별로는 공업 폐기가스·폐수·폐기물로 인한 오염이 1천㏊에 달하고 석유로 인한 오염이 500만㏊, 부적합 농수로 인한 오염이 330㏊, 광산으로 인한 오염이 200만㏊, 폐기물로 인한 오염이 5만㏊ 등을 각각 차지하고 있다.

중국 환경 전문가들은 토양 오염지가 국토의 개발과 이용을 제약하고 있는 것은 물론 지속가능한 생산에도 커다란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경작지 중금속 오염은 먹거리를 통해 인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라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중국 환경부 관계자도 토양 중금속 오염의 정도와 위해 가능성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전국적인 범위의 토양 복원사업 전개가 '발등의 불'이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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