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10시 17분경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강변 테크노마트 건물이 심하게 흔들려 건물 안에 있던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테크노마트 사무동 건물이 지진이 난 것처럼 상하로 흔들린다는 신고전화를 받고 출동한 광진소방서는 입주자들을 건물 밖으로 긴급 피신시키고 건물을 조사했으나 큰 이상은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기상청은 "현재까지 서울 쪽에 관측된 지진은 없다"며 "건물 자체에서 일어난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혀, 건물에 심각한 하자가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조병준 서울 광진구청 치수방재과장은 이날 "테크노마트 사무동 일부에 대해 퇴거명령이 내려진다"며 "오후 2시께 퇴거범위를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조 과장은 "향후 3일 동안 조사업체 고려이엔지가 구청과 소방서 입회하에 건물을 점검할 것"이라며 "이 기간 입주자들과 고객들은 건물 내에 들어올 수 없다"고 말했다.

39층 짜리 초고층 빌딩인 테크노마트 사무동에는 전자상가와 롯데마트, 극장 등 2천5백여개 업체가 대거 입주해 있다.

이랑구 기자 djlang@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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