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원 등과 같은 복지시설에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녹색 쉼터가 들어선다.

경기농림진흥재단은 복지관이나 요양원 등 도내 사회복지시설 6곳에 오는 10월말까지 녹색쉼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녹색쉼터는 포천 소망원, 포천 자혜원, 양주 행복한노인요양원, 안양 노인전문요양원, 안양 수리장애인종합복지관, 시흥 장애인종합복지관 등에 들어선다.

노인생활시설인 자혜원에는 자연체험을 통해 정서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실개울, 꽃내음원, 원예치료원, 웰빙숲 등이 꾸며지고, 시각장애인시설인 소망원에는 시각장애인들이 식물의 향기를 맡으면서 걸을 수 있는 향기 산책로가 조성된다.

또 노인전문요양원에는 매화․보리수 등 33종 3300여 그루의 식물이 자라는 쉼터를 꾸며 원예치료에 활용하고, 행복한노인요양원에는 옥상쉼터가 설치된다.

이밖에 수리장애인종합복지관에는 원예치료와 휴식을 겸할 수 있는 다목적 쉼터가, 장애인종합복지관에는 옥상쉼터와 체육시설이 들어선다.

경기농림진흥재단 관계자는 "시설장애인이나 노약자들은 제한된 공간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특화된 형태의 숲이 조성되면 정서적 안정감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윤 기자 amigo@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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