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앞바다서 죽은 식인악어가 발견돼 본격 해수욕철을 앞두고 안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2일 오전 6시께 경북 영덕군 강구면 삼사리 앞바다에서 식인상어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고 4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삼사리 동방 약 1.6km 해상에서 12t급 정치망어선 J호가 조업 중에 길이 2.7m의 청상아리 1마리가 죽은 생태로 그물에 걸린 것을 발견해 신고했다.

청상아리는 성질이 난폭하고 사람이나 보트도 공격할 수 있는 악상어과에 속한다.

포항해경은 상어 출현에 따른 피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해수욕객이나 어민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상어를 발견하면 해경 122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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