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의 돌풍에 넥센타이어가 웃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2012년 한국 프로야구에서 넥센 히어로즈는 5월23일부터 25일까지 1위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날 현재는 SK와 롯데에 밀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최하위에 그쳤던 예년과 비교하면 초반 파죽지세인 셈.

과거 8개 프로야구팀 중 넥센은 2010년 8위, 2011년 8위를 기록했었다.

또 넥센 히어로즈의 평균 연봉은 삼성 라이온즈의 66%수준이며 유명한 선수도 거의 없는 가운데 이같은 초반 돌풍을 일으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이같은 넥센 히어로즈의 선전에 팀 메인 스포서를 맡고 있는 넥센타이어는 연일 함박웃음이다.

퇴출 위기에 있던 팀을 2010년부터 후원한 데 따른 브랜드 이미지 개선과 야구를 통한 브랜드 파워 강화가 내수 시장점유율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진단하고 있다.

특히 넥센 히어로즈의 활약이 큰 이슈가 돼 넥센타이어의 광고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넥센타이어의 광고비용은 넥센 히어로즈의 후원을 시작하면서 2009년 120억원에서 2010년 152억원으로 늘었지만 추가적인 광고비용을 절감하며 2011년 121억원으로 감소했다.

올 1분기 광고비용도 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3% 줄어들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놀라운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결과는 넥센타이어의 내수 판매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브랜드 이지도 상승으로 내수시장 점유율도 상승세가 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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