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곤충산업의 체계적인 육성과 시장 선점을 위해 30일 도청 제1회의실에서 예천군, 국립안동대학교와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김관용 도지사와 이현준 예천군수, 정형진 국립안동대학교 총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각 기관은 도가 올해 유치한 화분매개곤충자원산업화지원센터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공동 협력하게 된다.

예천군에서는 산업곤충연구소가 호박벌 특화센터를 설치해 호박벌 대량 증식기술 연구와 우수품종개발 및 현장적용 기술이전사업을 추진한다.

안동대학교에서는 곤충분야 기초 R&D지원센터를 설치해 화분매개곤충의 최적 생산과 이용, 행동 및 유전체 연구, 기능성 물질 개발 및 산업화를 연구하게 된다.

곤충산업은 현존 동물종의 70%이상 차지하는 미개발 영역의 최대 생물자원으로 개발 가능성이 매우 높은 분야이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과수, 시설원예작물 등의 화분매개를 돕는 수정 벌과 친환경농업에 반드시 필요한 천적 등에 대한 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고 있으며 애완, 학습용의 정서·애완용, 의학용, 식용에 이르기까지 곤충시장은 크게 성장하고 있다.

2020년 국내 곤충시장 규모는 약 6천억 원, 세계 곤충시장 규모는 약 38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곤충산업은 우리 농업의 블루 오션으로 무한한 성장잠재력이 있는 분야로 오늘 업무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이 힘을 합쳐 경북이 우리나라 곤충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화분매개곤충자원산업화지원센터는 농림수산식품부 지원사업으로 올해부터 2014년까지 3년간 국비 25억원 등 총 50억원이 투입돼 전국 화분매개곤충의 연구 중심지이자 산업화의 전초기지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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