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호소노 고시 환경상은 25일 내각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2030년 원전 의존 비율을 15%로 낮추는 방안을 중심으로 전력 의존 비율을 바꿔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산업성 종합자원에너지 조사회가 2030년 원전 의존 비율 목표로 0%, 15%, 20∼25%, 35% 등을 검토하는 것과 관련해 "15%가 기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호소노 장관은 "원자력규제청을 발족시키고, 원전의 운전 기한을 40년으로 설정한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라며 "(2030년 15% 안은) 여기에 맞는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이후 '탈(脫)원전 의존' 방침을 선언하는 한편 기존 원전은 40년간 가동한 뒤 폐쇄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news@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