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자녀들과 농업과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자연학교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가 준비한 ‘어린이 자연학교’는 초등학생 가족이 멀리 지방까지 내려가지 않고도 농업과 자연을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하는 1일 무료체험 프로그램이다. 오는 7월 18일부터 2주간 총 11회에 걸쳐 회당 50명씩 총 550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참여가족들은 농업의 공익적 기능, 농사절기와 농사속담, 식물의 이해와 현미경 관찰, 누에관찰과 비단실 뽑기, 떡 메치기(인절미 만들기), 벼․기장․수세미․머루 등 400여종의 식물 관찰, 미꾸라지 잡기 등을 체험하고 배운다.

‘어린이 자연학교’는 서초구 내곡동에 위치한 농업기술센터 시민체험 영농교육장에서 진행된다.

시민체험영농교육장 면적은 5,533㎡로 다랭이 논을 비롯하여 금계국, 나리꽃 등의 자생화가 심겨진 ‘자생화 둘레길’, 책에서만 보았던 조, 기장, 보리 등이 심겨진 ‘오곡작물·특용잘물 전시포’, 오이, 참외 등의 열매가 주렁주렁 달린 ‘열매채소원’, 머루, 수세미 등으로 조성된 ‘식물터널’ 등으로 알차게 조성돼 있다.

특히 다랭이 논은 황금벼, 자주색벼, 일반벼 등 3색의 벼가 친환경 우렁이농법으로 재배돼 도시어린이들이 우렁이와 우렁이 알을 관찰할 수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권윤 기자 amigo@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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