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트 앤 설리번, 산업간의 융합·스마트 기술·분산 에너지 주목해

2012년 에너지·환경 시장 분야에서는 산업간의 융합, 스마트 기술, 분산 에너지 등이 핵심 주제로 부각할 것이란 예상이다.

성장 전략 컨설팅 전문회사인 프로스트 앤 설리번은 2012 세계 에너지 및 환경 시장에 대한 3대 핵심 주제들을 25일 발표했다.

우선 에너지와 환경 분야가 별도 산업으로 분류되기 보다는 산업 자동화 및 ICT 산업 등 다른 산업들과의 융합으로 새로운 시장이 창출될 거란 전망이다. 특히 에너지와 자동차 시장 간의 융합이 주목받고 있다. 전기 자동차를 주축으로 전지, 에너지 축적, 전송 및 유통 인프라, 전지 충전 등이 이 분야에 속한다.

또한 수처리 기술, 공정 제어, 자동화 및 기기장치 부문에서 일어나는 혁신으로 수질 부문에서도 산업 간 융합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에선 풍력 산업 쪽의 산업 융합이 큰 폭으로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유럽 기업들이 가장 관심을 보이는 부문인 풍력 에너지 분야에서 핵심 기술과 솔루션 기능 확보를 위한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보고서는 평가했다.
 
두 번째로 스마트 기술의 성장 잠재력을 꼽았다. 스마트 그리드, 스마트 빌딩, 스마트 홈, 스마트 시티, 스마트 수도망 등 스마트 기술은 앞으로 10년안에 현실화 될 전망이다. 따라서 스마트 기술 역시 에너지 및 환경 관련 시장에 광범위한 시장 기회를 안겨다 줄 것으로 관측된다.

마지막으로 분산 에너지 부문은 소규모의 재생 에너지를 도입시키는 것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에서 유망 분야로 꼽혔다. 에너지 공급업체들 또는 마이크로 발전 기술에 새로운 시장 기회가 만들어지고 전력회사 및 공공기관들에게는 새로운 전략과 비즈니스 모델이 요구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번에 발표된 보고서는 2011년 12월부터 여러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의 존 라스핀(John Raspin) 파트너는 "핵심 이해관계자들로부터 나온 정보들과 의견들을 프로스트 앤 설리번 산업 전문가들의 분석들과 결합시켜, 2012년 핵심 시장을 강조하고 성장 유망분야와 세계는 물론 각 지역별 핫 스팟 및 시장 융합 분야에 대해 예측했다"고 이번 조사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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