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4일 기상청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방재기상정보서비스를 개편한다고 밝혔다.

작년부터 시험한 국지예보모델을 슈퍼컴퓨터에서 정규 운영하고, 국지적 집중호우에 대한 상세한 예측 시나리오를 생산하여 예보와 특보 업무에 본격 활용할 예정이다.

기상청 예보정책과 유희동 과장은 "서로 다른 24개의 시나리오를 종합해, 일주일간 호우나 폭염의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알 수 있게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호우특보 기준으로 삼는 누적 강수기간이 최근 24시간에서 12시간 또는 6시간으로 강화됨에 따라, 강풍, 호우, 해일 특보를 태풍특보에 결합해 방재 효율성을 도모했다.

이에 따라 태풍으로 인한 비, 바람의 상세한 정량적 정보는 앞으로 태풍정보와 태풍특보란을 통해 제공된다.

한편 작년에 시험한 태풍 5일 예보서비스는 예측기간에 따른 경로와 강도 예측 불확실성의 증가폭을 과학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태풍정보 그림을 개편해 이번 2호 태풍에 대한 정보문부터 적용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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