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산사태 예방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산림청에 따르면 2000년대 들어 연 평균 산사태가 713ha로서 1980년대의 231ha보다 3배 이상 현격히 증가 추세에 있다.

특히, 지역별로 산사태 발생의 편차가 심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는데 지난해의 경우 서울, 춘천 등 도시·생활권지역에 산사태가 집중해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기상이변에 따른 국지성 집중호우 등의 영향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도 전국 평균 강수량은 예년과 비슷하겠으나, 지역에 따라 국지성 집중호우가 예상되고, 태풍도 1~2개 정도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산림청에서 이날부터 10월 15일까지를 산사태 예방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산사태예방지원본부'을 설치 운영한다.

산사태 예측정보 전달, 산사태취약지역 특별관리, 기관별 피해 및 응급복구 상황 파악 등을 추진해 산사태로 인한 인명, 재산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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