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박람회가 11일 개막했다. 12일 개장을 앞두고 대규모 인원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3가지 팁만 알아두면 좀 더 편리하게 여수엑스포를 즐길 수 있다.

먼저 사전예약을 하면 줄서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온라인이나 전화로 입장권을 미리 구입하고 집으로 배송받은 사람들은 여수엑스포 웹사이트를 통해 전시관 예약을 할 수 있다. 전체 예약물량 중에 30%가 배정돼 있다. 인터파크(입장권 배송 무료)나 기업은행, 광주은행, 이마트 등에서 사전에 구매하면 KTX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있다.

입장권 현장수령을 선택했거나 현장매표소에서 구입하는 사람들은 엑스포장 곳곳에 설치된 미디어키오스크(전시관 예약 등 서비스)에서 직접 예약하거나 엑스포 스마트폰 어플에서 전시관 예약이 가능하다. 현장예약은 선착순이다. 전체 중 70%가 현장예약으로 배정돼 있지만, 휴일에는 현장예약 성공가능성을 장담할 수 없으니 사전예약이 안전하다.

또 여수엑스포에서는 바가지요금을 피할 수 있다. 기존 숙박시설(호텔·모텔·여관·민박·펜션) 외에 마을회관(57곳)과 농어촌체험마을(50개 마을), 템플스테이(전남·경남지역 1일 1000명), 처치스테이(여수 1일 5000명), 캠핑장(650동 규모), 대학기숙사(1550명 수용)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마을회관은 1인당 8000원으로 요금이 저렴하다. 회관마다 침구류와 박람회 관련 정보지 등이 준비돼 있다. 대학생 등 젊은층이 단체로 이용하기에 안성맞춤이며, 가족단위도 받는다. 대부분 취사가 가능하고 일부 음식을 제공하는 곳도 있다(문의: 여수시 건설과 061-690-2529).

여수로 가는 길이 완주-여수간 고속도로 등의 확충으로 빨라져 4시간이면 갈 수 있다. 하지만, 기름값도 비싼데 차는 집에 두고 가는 것이 속편하다.

대중교통은 열차와 버스, 항공, 배편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 및 수도권에서는 열차와 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열차를 이용할 경우 역 발권시 입장권을 제시하면 30% 할인해준다. 온라인 예매 때도 추가할인에서 행사할인을 선택해 입장권 번호를 입력하면 할인된다. 할인은 여수엑스포역, 순천역, 여천역 이용자에게 적용된다. 이외에 인천공항-서울역 간 공항철도 요금도 입장권을 제시하면 1만 3800원에서 9700원으로 이용할 수 있고, 무박2일 야간침대열차 상품도 있으니 이용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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