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창원시는 이달부터 마산만과 진해만 등 해양 수질 관련 자료를 일반에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창원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는 해양수질 측정자료는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운영하는 국가해양환경측정망으로 측정된 수치를 데이터베이스화 한 것이다.

해양수질 측정자료를 통해 과거 5년간의 마산만ㆍ행암만ㆍ진해만 7개 지점의 수질오염도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마산만의 경우 1982년 수질악화로 특별관리해역으로 지정됐다. 이 후 수질오염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 일반에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마산시는 설명했다.

자료 공개항목은 수온ㆍ염분ㆍ수소이온농도(PH)ㆍ화학적산소요구량(COD)ㆍ용존산소량(DO)등 7개 항목이다.

COD(Chemical Oxygen Demand)는 물의 오염정도를 나타내는 기준 값이다.

아질산염, 제1철염, 황화물과 같은 유기물 등의 오염물질을 산화제로 분해시켜 정화하는 데 소비되는 산소량을 ppm또는 mg/ℓ로 나타낸 것이다.

물이 많이 오염될수록 유기물이 많으므로 그만큼 산화 분해에 필요한 산소량도 증가한다. 따라서 COD가 클수록 그 하천 등의 물은 오염이 심하다.

수질 환경 기준에서는 상수원수 1급수는 1ppm 이하, 상수원수 2급수에는 3ppm 이하를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마산시는 해양수질 측정자료 분석 결과 지난해 마산만의 수질오염도가 2009년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산만 COD의 경우 2009년 2.49ppm에서 지난해 2.15ppm으로 다소 나아졌다

권윤 기자 amigo@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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