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시멘트 단양공장이 버려지는 열을 이용해 전기에너지를 생산하는 폐열발전소를 가동한다.

폐열발전은 고열이 사용되는 시멘트 산업의 특성을 역이용한 것. 시멘트 제조 시 배출되는 고온의 배기가스로 보일러를 돌린 후 고온·압의 증기를 생산, 증기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한다.

한일시멘트는 약 550억 원을 투자했다. 지난 2009년부터 시간당 23.5mw의 전기를 생산해낼 수 있는 폐열발전기 설치작업을 진행해 올해 6월 설치완공 및 본격 가동했다.

이곳에서 생산된 전기는 한일시멘트 단양공장 전기 사용량의 30%에 해당한다. 한일시멘트는 폐열발전을 통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으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청정개발체제(CDM) 등록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기후변화협약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에 참여하면서 노하우를 축적했다. 인벤토리 구축이란 기업이 배출하는 온실가스 총량을 파악하고 이를 기록/유지관리/보고할 수 있도록 총괄적 온실가스 관리시스템을 갖추는 것이다.

김은현 기자 eun@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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