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거리가 길수록 건강에 해롭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소재 워싱턴 대학 연구진은 출근 거리가 16㎞ 이상일 경우 체중 증가와 허리 둘레 증가, 심장과 폐 기능 약화와 연관될 수 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연구진이 출근 거리가 16㎞ 이상인 약 4300명의 통근자를 연구한 결과 이들이 일반인 보다 고혈압일 가능성이 높으며 24㎞ 이상인 출근자들은 비만과 운동 부족일 위험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이끈 크리스틴 호너는 "긴 출근 거리가 운동을 어렵게 해 체중 증가와 운동 능력 감소, 고혈압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밝힌 첫 연구 성과"라며 '이런 요인들은 심혈관계 질환과 당뇨병, 일부 암의 원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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