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기대비 56% 매출 늘어…올해 판매 목표 22만 대 넘어설 듯

▲ =출처 토요타자동차

 

세계 최대 하이브리드카 판매사인 토요타자동차가 당초 미국 시장에서 계획한 프리우스 모델 22만대 판매 목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통신은 9일 토요타자동차가 연료절감형 차량에 대한 미국 내 수요가 늘어나면서 4개 모델로 라인업 된 프리우스 모델 공급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미국에 공급되고 있는 프리우스 4개 모델은 주력 상품인 해치백을 포함해 신형 V 왜건, 프리우스 C,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등이다.

지난 4월까지 이 4개 모델에 대한 종합 판매량은 8만6027대로 전년동기대비 56%가 늘었다. 이 추세로만 나간다면 25만대 이상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블룸버그통신은 자체 통계 자료를 통해 설명했다.

이와 같은 토요타자동차의 선전은 미국 내 유가가 1갤론 당 4달러 이상으로 올란다는 사실과 다양한 하이브리드 모델 라인업을 구축한 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토요타는 4월까지 프리우스를 포함, 하이브리드 차량만 11만4331대를 판매하는 기염을 토했다. 4월 현재 프리우스 라인업만으로도 미국 내 하이브리드 시장의 55%를 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토요타 미국 지사의 판매 부사장 밥 카터는 "이미 앞서 나가고 있다"면서 "추가 차량을 요청한 상태이나 전세계의 요구 물량이 많다는 점이 관건이다"라고 설명했다.

토요타자동차의 프리우스 판매량은 2007년 18만1221대로 정점을 찍은 이후 3년간 경기 침체와 리콜 문제, 동일본 대지진 등의 악재 때문에 14만 대 전후를 맴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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