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유니버셜 스튜디오

 

경기도 화성시 성산면 신외동 442번지, 시화호를 중심으로 안산시와 경계를 둔 이 곳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가 들어 온다. 바로 한국판 유니버셜 스튜디오다.

경기도는 8일 문화부, 국토부, USKR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 등과 함께 유니버설리조트코리아(USKR)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당초 2007년 사업양해각서(MOU)를 맺고 진행되던 사업은 미국발 금융 위기로 좌초 위기에 빠졌다. 하지만 정부가 지난 1일 USKR 기반시설 건립 비용을 국비로 지원한다고 밝히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

현재 USKR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USKR PFV는 이날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 신청서를 제출하고 올해 안으로 미국 유니버설과 최종 확정계약 체결 및 토지계약을 마치기 위해 자본금을 증자하는 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USKR PFV는 투자 금액을 5조 1700억까지 증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며 사업이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설명했다.

USKR PFV가 연말께 인·허가 승인을 받게 되면 기반시설부터 착공해 2016년 상반기에는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전성태 경기도 경제투자실장은 "USKR 사업은 직접고용 1만 1천여 명을 포함, 15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글로벌 테마파크 리조트"라며 "사전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테마파크 리조트가 될 것"이라 자신했다.

시화호의 환경 문제도 잘 넘어가고 있는 분위기다.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수자원공사는 민간단체인 시화지구 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매달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환경 파괴를 막기 위한 방안에 힘쓰고 있다.

한편 한편 USKR은 테마파크와 함께 워터파크, 테마호텔, 리테일, 골프장 등을 갖춘 종합 관광단지로 조성되며, 축구장 50여 개 규모인 420만0109㎡(약 127만 평) 면적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는 오사카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7배, 싱가포르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6배로 아시아 최대 규모다.

sman321@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