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3일자로 코스닥에서 상장폐지된 아이스테이션이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더 이상 정상적인 A/S를 할 수 없게 됐다고 7일 밝혔다.
이날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이스테이션은 이미 이달 초 홈페이지를 통해 회사 사정으로 더 이상 고객에게 정상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게 됐다며 관련 업무를 모두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제품 수리는 플러스에이라는 신생 사설업체가 맡게 됐으며 아이스테이션 제품 보유자는 택배로만 접수를 받을수 있다.
아이스테이션은 2000년대 초중반 휴대용 동영상 플레이어(PMP)와 내비게이션 등 휴대용 멀티기기 업계 내 다크호스로 주목받았지만 스마트폰의 등장과 금융위기로 위기를 맞았다.
지난달 3일부터 정리매매에 들어갔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판매부진, 재고 확산 등의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전해졌다.
2009년에는 영화 '아바타' 흥행으로 한때 '3D테마주'로 편입돼 급등하기도 했지만 시대의 요구는 피해갈수 없었다.
최근 인터넷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아이스테이션 제품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대적으로 서비스 개선을 요구하기도 했지만 이 또한 사실상 무의미해졌다.
한편 플러스에이측 관계자는 "우리는 아이스테이션과 무관한 사설업체며 서비스중지에 들어간 이유는 우리도 알수 없다"고 전했다.
HNSH@eco-tv.co.kr
성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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