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했던 식목일 당일 산불발생 건수는 전국적으로 5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한숨 돌리게 됐다.

산림청은 5일 강원 춘천, 충남 보령, 충남 당진, 충북 옥천, 인천 연수구에서 각각 산불이 발생해 모두 2ha 가량의 산림피해를 냈다고 밝혔다. 산불원인은 입산자실화, 공사장화재 비화, 성묘객 실화가 각각 1건, 쓰레기 소각 2건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식목일은 아이러니하게도 산불이 가장 많이 나는 날로 기록돼 ‘식목일 징크스’라는 말이 생길 정도였다. 실제로 지난 2002년 63건이 발생한 것을 비롯해 식목일 당일 평균 산불건수가 19건(71ha)에 이른다.

산림청은 그러나 식목일 당일 산불 발생건수는 예년에 비해 크게 줄었지만 4월이 1년 중 대형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달이어서 산불조심기간이 끝날 때까지 예찰 및 단속을 강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자유선진당은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식목일에 5건의 산불이 발생한 것도 경각심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전제한 뒤 "한해 평균 478건 발생하는 산불 대부분이 봄철에 발생하고 있다” 며 “산불의 원인이 대부분 인재에 의한 것인 만큼, 전국적으로 산불예방에 대한 홍보와 집중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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