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트 표방 제품-Slimmer Advanced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다이어트, 성기능 개선, 근육 강화 등의 효과를 광고하며 판매 중인 제품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유해성분이 검출돼 해당 사이트 접속이 차단되고 국내 반입이 금지됐다.  

3일 식품의약안전청은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다이어트, 성기능개선, 근육강화 등의 효과를 표방하며 판매 중인 24개 제품을 수거․검사한 결과, 11개 제품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시부트라민, 요힘빈등 유해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유해성분이 검출된 제품으로는 다이어트 효과를 표방한 5건, 성기능 개선을 표방한 제품 5건, 근육강화를 표방한 제품 1건 등 총 11개 제품이다.

검출된 유해성분 중 시부트라민은 고혈압, 가슴통증, 뇌졸중, 수면장애 등 부작용으로 인해 의약품으로 사용 중단됐으며, 요힘빈 동물용 마취 회복제으로 사용되고 있다.

다이어트 효과를 표방한 5개 제품 중 1개 제품에서 캡슐당 페놀프탈레인 44.7mg과 시부트라민 2.0mg이,  2개 제품에서는 캡슐당 시부트라민 8.0mg~16.6mg, 2개 제품은 요힘빈이 캡슐당 1.1mg~1.4mg이 검출됐다.

성기능 개선을 표방한 5개 제품 중 1개 제품에서 캡슐당 타다라필 12.9mg과 실데나필 5.5mg이, 3개 제품에서는 캡슐당 타다라필 2.2mg~13.7mg, 1개 제품에서는 캡슐당 실데나필 87.4mg이 검출됐다.

근육강화를 표방한 1개 제품에서는 캡슐당 이카린이 2.9mg 검출됐다.

식약청은 불법 제품을 판매하는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방송통신위원회에 접속 차단요청하고 관세청에도 여행객 휴대품 반입 또는 국제우편 등을 통해 국내로 유입되지 못하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판매되는 다이어트 등의 효과를 광고하며 판매한 11개 제품에 대한 수거․검사한 결과 유해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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