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수십만명의 탐방객이 몰리는 지리산 바래봉 철쭉 군락지가 이번 주말(5월5-6일) 하단부부터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리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소장 김상식)는 개화시기에 잦은 비와 이상기온으로 만개 시기가 지난해보다 일주일 정도 늦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단부(운봉 용산리 일대)는 이번 주말에, 정상부(팔랑치·부운치)는 5월20일께 만개할 것으로 예상한다.

바래봉 철쭉 개화현황과 탐방코스는 지리산국립공원 홈페이지(jiri.knps.or.kr)와 북부사무소(☎063~625~8911)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운봉애향회와 운봉읍이 주관하는 지리산 '바래봉 철쭉제'가 27일부터 열려 한 달간 바래봉 기슭에서 계속된다.

북부사무소 우동제 과장은 "기후변화 때문에 매년 개화시기가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해발 1천165m의 바래봉 일대 100ha를 붉게 물들이는 철쭉 군락지는 산 전체가 하나의 정원을 연상시키고 있으며, 색상이 화려할 뿐 아니라 향기도 진해 매년 수십만 명의 탐방객이 다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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