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의 제기에 행정소송 검토중"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액수인 4,600억 원의 추징금을 국세청으로부터 통보받았다.

3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29일 국세청으로부터 법인세 4천600억 원을 통보받았지만 이에 불복하고 이의제기에 행정소송까지 검토중인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지난해 7월부터 7개월 동안 삼성전자 본사와 해외 자회사간의 내부거래 부문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조사 기간 동안 거래 '이전 가격'이 정상 거래가격과 차이가 많아 추징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이라는게 국세청의 설명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추징 규모가 커서 삼성전자 측도 당황스러워 하는것 같지만 세금 추징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삼성전자 측은 "이번 추징은 '이전 가격'과 관련한 세금 탈루는 아니며 행정소송을 비롯한 법적 대응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세금 추징에 대한 책임으로 법무팀과 회계팀에 대한 문책성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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