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측정분석 능력향상을 위해 2012년 대기측정 대행업체의 측정 숙련도를 평가한다고 29일 밝혔다.

연구원이 주관해 실시하는 숙련도 시험 평가는 도내 대기분야 38개 측정대행업체를 대상으로 30일부터 5월 31일까지 1개월간, 시흥시 정왕동 시화공단내 삼양화학실업 보일러에서 실시한다.

평가 내용은 ▲안전모, 무전기 등 측정 전 준비사항과 먼지측정 장치 등 시료채취를 위한 장비 구성여부 ▲누출시험, 수분량 측정, 압력측정, 유량 측정 등 시료채취 전 과정 ▲먼지농도, 배출가스 유량, 표준산소 농도의 결과 산정 등이다. 평가결과 부적합(70점 미만) 기관은 별도로 교육을 실시한 후 재평가한다.
 
대기분야 측정업체 숙련도 시험 평가는 2007년부터 시작해 6년째 실시하고 있으며, 연구원과 국립환경과학원이 매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정복 연구원장은 "앞으로 도내 대기측정 대행업체에 대한 기술지원과 평가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민간기관의 측정분석 능력을 높여 도민의 건강과 환경보호에 기여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해 40개 업체를 평가한 결과 2개 업체가 부적합 판정을 받아 국립환경과학원과 해당 업체에 통보해 숙련도 제고 방안을 강구토록 조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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