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금융 키워드는? '디지털·친환경'
2022년 금융 키워드는? '디지털·친환경'
  • 이민선 기자
  • 승인 2022.01.0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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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 고객 유치 향한 기업 간 생존 경쟁 더욱 치열해질 전망
녹색금융 자리잡아 가고 있지만, 앞으로 넘어야할 산 많아
 
올해 금융과 데이터, IT를 융합한 디지털 금융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고객 유치를 향한 금융 기업 간 생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올해 금융과 데이터, IT를 융합한 디지털 금융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고객 유치를 향한 금융 기업 간 생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2022 임진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 금융 키워드를 축약하면 2가지로 나눌수 있다. 하나는 '디지털', 다른 하나는 '친환경'이다. 올해 금융과 데이터, IT를 융합한 디지털 금융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고객 유치를 향한 금융 기업 간 생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친환경 역시 금융 기업의 ESG 경영의 핵심으로 지난해부터 가장 많은 공을 들인 키워드 중 하나다. 금융 기업들이 탈석탄 금융 등을 잇따라 선언하는 등 녹색금융이 어느정도 자리잡아 가고 있지만, 앞으로 넘어야할 산들은 아직 많이 남아 있다. 올해 기업들의 신년사를 통해 기업들은 디지털·친환경에 어떻게 접근하고 있는지 알아본다.

◇ '디지털' 전환 가속화

마이데이터는 소비자가 은행·카드·증권사 등에 자신의 정보사용을 허락할 경우, 해당 정보를 한곳에 모아 관리해주는 서비스다.  지난해 8월, 표준 API 기반의 마이데이터 활용 서비스를 합법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되면서 올해 1월부터 마이데이터 사업자 허가를 받은 28개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서비스 플랫폼을 활발하게 구축하고 있다. 

이미 다수의 핀테크 기업들이 정부의 지원 아래 디지털 금융 분야에서 큰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여기에 은행이 마이데이터 사업에 진출하면서 개인종합 자산관리·송금·대출 비교 및 보험 컨설팅 서비스 등을 함께 하면서 경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권준학 NH농협은행장은 올해 전략 목표를 '고객 중심 초혁신 디지털 뱅크 도약'으로 꼽았다. 그는 "디지털금융 플랫폼 경쟁을 선도하는 동시에 협동조합 수익센터로서 본연의 역할도 완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용병 신한금융회장은 "기존 금융사들 역시 디지털 전환을 서두르고 있지만 인터넷 은행과 빅테크 계열 금융사들의 새로운 시도가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며 "고객은 이제 금융사의 규모와 수익이 아닌 경험의 가치에 움직이고 있다. 신한WAY 2.0을 바탕으로 신한만의 고객 경험을 만들자"라고 강조했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플랫폼 경쟁 시대가 도래해 마이데이터 등 디지털 혁신금융이 사회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며 "전통은행의 틀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디지털 퍼스트를 발판으로 삼아 창조적인 시각과 혁신적인 도전으로 더 높이 도약하는 고객 중심 넘버원 금융플랫폼 기업으로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회장은 올해 디지털 전환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디지털 퍼스트'를 속도감 있게 진행할 계획이다. 그는 "빅테크가 가지지 못한 강력한 오프라인 채널을 고객 중심의 옴니채널로 탈바꿈해야 한다"며 "금융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람이 꼭 필요한 영역에서 차별화된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금융 기업들은 신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K-RE100에 참여하고, K-EV100를 통해 친환경 차량 도입에 속도를 내는 등 친환경을 선포하는 한해였다. 올해는 이러한 목표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금융 플랫폼이 되겠다는 전략이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지난해 금융 기업들은 신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K-RE100에 참여하고, K-EV100를 통해 친환경 차량 도입에 속도를 내는 등 친환경을 선포하는 한해였다. 올해는 이러한 목표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금융 플랫폼이 되겠다는 전략이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친환경' 통해 지속가능한 금융으로

금융에서 '친환경' 역시 빠질 수 없는 키워드다. 지난해 금융 기업들은 신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K-RE100에 참여하고, K-EV100를 통해 친환경 차량 도입에 속도를 내는 등 친환경을 선포하는 한해였다. 올해는 이러한 목표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금융 플랫폼이 되겠다는 전략이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지속가능금융과 책임투자문화 확산을 위해 기업의 ESG 정보 공개를 내실화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친환경·저탄소 경제의 핵심 축으로서 배출권시장의 투자저변을 지속 확대해, 혁신성장 지원·선진 시장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목표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신한금융그룹의 중기 환경 비전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에 맞춰 대출,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을 아우르는 친환경 금융 투자에 힘쓰겠다"며 "은행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의 체계적 관리를 통해 금융의 선한 영향력도 널리 전파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저탄소 사회'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위해 비즈니스 분야에도 넷제로 설비투자와 K-뉴딜 등새로운 사업 기회를 계속 발굴하고, 탄소배출 감축 우수기업 지원, 친환경 분야 투자 확대 등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전 계열사가 노력하자고 다짐했다.

minseonlee@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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