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실천 Movement', ESG경영 실천과 내재화
한난, 그린뉴딜 기반으로 2050 탄소중립 목표
한난·MPW·MPWK·한전KPS, 수소 가스터빈 개발 위해 협업

ESG경영 실천과 내재화를 위해 임직원·국민·협력사·거버넌스·커뮤니케이션 등 5개 분야에서 15개 실천과제로 구성된 'ESG 실천 Movement'를 진행하고 있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진은 ESG 경영 의지를 공표한 '노사 공동 ESG 경영 선언식'(한국지역난방공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ESG경영 실천과 내재화를 위해 임직원·국민·협력사·거버넌스·커뮤니케이션 등 5개 분야에서 15개 실천과제로 구성된 'ESG 실천 Movement'를 진행하고 있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진은 임직원들의 ESG 경영 의지를 공표한 '노사 공동 ESG 경영 선언식'(한국지역난방공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임호동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이 ESG 실천과 탄소중립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한난은 ESG 경영 내재화와 확산을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ESG 실천 Movement'를 시행하고 있으며,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수소 가스터빈 개발 등을 통해 탄소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 5개 분야에서 ESG 경영 실천해 내제화한다

한난은 ESG 경영을 강화하고 내재화하기 위해 ‘ESG 실천 Movement'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올해 1월 21일까지 시행되는 해당 캠페인은 임직원, 국민, 협력사, 거버넌스, 커뮤니케이션 등 5개 분야 15개 실천 과제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한난은 임직원 참여과제로 ESG 경영의지를 담은 ‘노사 공동 ESG 경영 선언식’을 지난 12월 24일 시행했다. 이날 한난 노사는 탄소중립 정책 적극 대응, 공동체를 위한 사회적 가치 실현, 투명·윤리 경영 강화 등을 담은 ‘ESG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ESG 경영 실천에 동참할 뜻을 밝혔다.

또한 이날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기부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이날 한난은 임직원들이 모은 'ESG 실천 기부금‘ 5000만원을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급식을 지속 전개하고 있는 ’안나의 집‘에 전달했다.

이외에도 한난은 국민 분야 실천과제로 ‘ESG 댄스 챌린지’와 ‘지역난방공사에서 전하는 ESG 실천 메시지’ 공모를 진행하고 있으며, ESG 경영 추진 방향을 공유하는 ‘ESG 콘서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난은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와 사회적경제기업을 지원한다. 수소기업 업무협약, 친환경 ESG 공동투자형 R&D 협약 등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코로나 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장애인·취약계층 고용 및 저소득층 후원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사회적경제기업(착한기업)을 지원하는 ‘착한기업 돈쭐내기’ 프로젝트도 실시한다.

아울러 '투자자 대상 ESG 경영 IR 개최', '지역 공공기관 네트워크가 참여하는 ESG 실천 선언', 'ESG 위원회 개최' 등을 통해 주요 거버넌스 주체들과 ESG 의제를 공유하고 논의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황창화 한난 사장은 “ESG 실천 Movement'는 한난의 ESG 경영을 공유하고 대외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실천활동”이라고 자평하며 “앞으로도 한난은 탄소중립 에너지 리더로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방식의 ESG 실천 프로그램들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12월 24일 가스터빈 제작사인 MPW, MPWK와 정비사인 한전KPS 등과 함께 ‘수소 가스터빈 개체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한국지역난방공사. 한난은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열병합발전 시설의 핵심기술인 가스터빈을 수소 혼소 및 전소가 가능한 설비로 개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한국지역난방공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지난 12월 24일 가스터빈 제작사인 MPW, MPWK와 정비사인 한전KPS 등과 함께 ‘수소 가스터빈 개체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한국지역난방공사. 한난은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열병합발전 시설의 핵심기술인 가스터빈을 수소 혼소 및 전소가 가능한 설비로 개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한국지역난방공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2050 탄소중립 경영 실천에 나선 한난

이처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중심으로 다각도로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는 한난은 탄소중립 경영 체제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1월 5일 한난은 창립 36주년을 맞아 탄소경영 선포식을 개최한 바 있다. 2018년 기준 약 600만톤의 탄소를 배출해온 한난은 이날 선포식을 통해 탄소경영체제로 전환해 2050년 Net-Zero를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한난은 무탄소 열원 개체·탄소배출 저감수단 적용 및 그린뉴딜사업 추진 등을 통해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한난은 탄소중립의 주요방안으로, 열병합 발전 설비 중 2050년까지 수명이 만료하는 설비를 수소터빈으로 개체하고, 2050년 가동되는 일부 설비는 탄소 포집·저장·활용·기술(CCUS)를 적용할 방침이다. 또한 보일러 섭리는 신재생 잉여전력을 활용을 통해 난방을 공급하는 P2H(Power to Heat)설비를 설치하고, 미활용 열에너지의 이용과 폐비닐·폐플라스틱 등 폐자원 및 하·폐수처리장의 바이오 가스를 활용하는 그린뉴딜 사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계획을 수립한 한난은 계획의 이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12월 24일 한난은 가스터빈 제작사인 MPW, MPWK와 정비사인 한전KPS 등과 함께 ‘수소 가스터빈 개체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열병합발전 시설의 핵심 설비인 가스터빈을 수소 혼소 및 전소를 가능한 설비로 발전시키고자 추진된 협약이다. 특히 협약기관인 MPW사는 가스터빈 제작사로 미국 Intermountain사, 유럽 Vattenfal사 등과 가스터빈의 수소 활용를 위해 협력하는 등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전KPS는 가스터빈 유지관리 분야 전문기업으로서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가스터빈의 수소 전환을 도모할 수 있다. 한난은 이러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송현규 한난 안전기술본부장은 “한난은 탄소중립 에너지 리더로서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수소 터빈 기술개발과 실증 및 상용화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hdlim@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