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 지속가능 기업 69] 신한은행 “기후금융 생태계 조성 앞장선다”
[2050 지속가능 기업 69] 신한은행 “기후금융 생태계 조성 앞장선다”
  • 이한 기자
  • 승인 2022.01.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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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중심 기후금융 생태계 조성 나설 것”
투자자산 탄소 집약도 낮추려는 노력들
“탄소중립 금융분야 사회적 책임 이행하겠다”
신한은행이 ‘ESG 경영위원회’를 신설했다. 신한은행 ESG 경영위원회는 경영진으로 구성된 CEO 주관 ESG 협의체로 은행의 ESG 전략과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사업그룹별 협업을 논의하고, ESG 정책과 사업에 대해 최종 결의하는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신한은행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신한은행은 지난해 12월 ESG 보고서를 최초 발간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3년부터 은행권 유일하게 ‘환경보고서’를 발간해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해왔는데 2021년부터 기존 환경보고서를 확대·개편해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 사진은 신한은행이 ‘ESG 경영위원회’를 신설하던 당시의 홍보용 이미지. (신한은행 제공, 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신한은행은 지난해 12월 ESG 보고서를 최초 발간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3년부터 은행권 중에서 유일하게 ‘환경보고서’를 발간해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해왔는데 2021년부터 기존 환경보고서를 확대·개편해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보고서 내 인사말 페이지에서 “국제 사회의 공감으로 ESG 규범과 이니셔티브 정립이 진행되는 가운데 세계를 강타한 팬데믹은 생존을 위한 사회적 연대의 중요성에 대해 깊게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객과 사회의 가치를 높이고 긍정의 선순환을 이루기 위한 ESG 경영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신한은행은 지난 2021년 5월 신한금융그룹의 전략 방향을 기준으로 지속가능경영 중점 추진 4대 영역에 따른 ESG 전략 ‘F.I.N.E.’을 수립하고 각 부문별 핵심 추진 과제를 선정했다. FINE은 금융 본업을 통한 ESG강화, 사회적 선한 영향력의 발현, 다양한 이해관계자 네트워크와의 협엽과 협력, 그리고 ESG중심의 내부생태계(에코 시스템) 조성 등 4가지 키워드의 영문 약자다.

◇ “ESG 중심 기후금융 생태계 조성 나설 것”

이들은 보고서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 강화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은 그룹의 금융 배출량을 2050년까지 ‘Zero’로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신한은행은 그룹의 Zero Carbon Drive 전략에 기반해 고탄소 배출 기업 및 산업에 대한 대출•투자를 관리하며 산업 내 친환경 금융 지원 확대를 통해 저탄소 경제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보고서에서 “친환경 비즈니스 라인업 강화와 함께 적도원칙 이행 등 선도적인 친환경 이니셔티브 도입을 통해 친환경 경영 체계를 수립하고 ESG 중심의 기후금융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라고도 덧붙였다.

기후금융에 대한 설명도 담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기관은 주식 및 채권 발행, 프로젝트 투자 등 기후변화와 관련된 다양한 기업들에게 금전적인 지원을 함으로써 직·간접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또한 기후 및 환경 분야 재원마련 등 기후변화 대응 추진을 위한 핵심적인 이해관계자의 역할도 수행한다.

신한은행은 “이렇게 금융기관의 환경적 영향력이 높아짐에 따라 파리기후변화협약 이행을 위해 기후금융의 중요성이 부각되기 시작했다”라고 전제하면서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과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를 이행하기 위한 재원마련 노력이 강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후금융 분야 확대는 점차 가속화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 투자자산 탄소 집약도 낮추려는 노력들

보고서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자산 포트폴리오 내에서 배출되는 금융 배출량을 정확하게 측정하고, 이를 통해 우선적으로 투자 및 지원이 필요한 자산군을 선정하고 있다. 발전, 철강 시멘트 등 규모 대비 탄소배출량이 높은 자산군에 저탄소 전환을 위한 자금을 지원하고, 친환경 자산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비중을 재구성함으로써 투자자산의 탄소 집약도를 낮추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내부 탄소배출량(Scope1, 2) 관리에 대한 내용도 담겼다. Scope 1 배출량은 제품 생산 단계에서 발생하는 직접 배출을 의미하며, Scope 2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기와 동력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간접 배출을 말한다.

보고서는 “신한은행을 통해 배출되는 내부 탄소배출량은 본점, 대형건물, 영업점에서 사용하는 전력사용이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신한은행은 본점 대형건물 중심으로 냉난방 설비 및 공조 시설의 효율화 등의 절감활동을 통해 2017년 이후 연 5% 수준으로 에너지 절감을 통한 탄소배출량 저감을 이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신한은행은 당행 휘발유 차량을 무공해 차량으로 확대 전환 진행 중에 있으며, 탄소배출 인증서(REC) 구매 혹은 녹색 프리미엄 지불 등을 통해 내부 탄소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한은행이 유로머니(EUROMONEY)의 대한민국 최우수 은행에 선정됐다. 양호한 수익성과 건전성, 디지털 전환과 ESG 경영 실천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신한은행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신한은행은 지난 2021년 5월 신한금융그룹의 전략 방향을 기준으로 지속가능경영 중점 추진 4대 영역에 따른 ESG 전략 ‘F.I.N.E.’을 수립하고 각 부문별 핵심 추진 과제를 선정했다. (신한은행 제공, 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 “탄소중립 금융분야 사회적 책임 이행하겠다”

신한은행은 PCAF 기준에 따라 측정 TF 대상 자산을 분류하고 배출 주체의 탄소배출량에 금융회사의 기여도를 감안하는 등 객관화된 금융 배출량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해당 방법론을 통해 전사 탄소배출량과 감축 목표를 설정해 탄소배출량·탄소집약도 상위 기업 및 발전 섹터에 대한 집중 관리를 통해 그룹 금융 배출량의 관리 효과를 제고하겠다고 신한은행은 밝혔다.

PCAF(탄소회계금융협회)는 2015년 네덜란드에서 시작된 글로벌 금융기관들의 협의체로, 기업 대출 및 투자에 따른 온실가스의 배출량을 평가하고 공개하기 위한 회계 방법론을 개발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Zero Carbon Drive의 일환으로 지난 2020년 11월부터 PCAF에 가입했으며, 협회에서 제시하는 방법론을 활용해 탄소배출량 측정 모형을 더욱 고도화 할 계획이다.

이들은 그룹 Zero Carbon Drive의 일환으로 2020년 10월부터 과학적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에 참여해 왔다. SBTI의 개념은 목표 설정을 하는데 있어, 단순히 2050년까지 30%라는 임의의 수치를 공표하는 것이 아니라, 파리기후변화협약의 지구 온도 상승폭 1.5℃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업들이 과학적 기반 시나리오 기반 목표를 설정해 달성하게 되어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파리협정 1.5℃ 시나리오 기반 탄소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해 SBTi 방법론에 따라 목표를 설정했다. 신한은행은 보고서에서 “2021년에는 대출·투자·PF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그룹 포트폴리오 내 탄소배출량을 측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SBTi 목표 제출 및 인증을 통해 기후금융 목표에 대한 객관성을 확보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글로벌 탄소중립 금융 분야에서 리더로서 보다 전문적인 방법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겠다”라고도 덧붙였다.

다음주차 기사에서는 친환경금융과 ESG상품, 그린본드 등 환경 경영 관련 더 자세한 내용들을 다룬다.

지속가능성이라는 단어는 지난 1972년 ‘성장의 한계’라는 이름의 보고서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이후 경제나 경영은 물론이고 환경과 기후문제, 국가정책, 소비자들의 활동 등 여러 분야에서 이 개념이 폭넓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무엇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뜻일까요? ‘좋은 상태가 꾸준히 지속되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보면, 지속가능성은 인간과 자연 또는 자원의 공생, 개발과 보전의 효율적인 조화, 현재 세대와 미래 세대 사이의 형평성 등을 추구합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분야에서도 지속가능성을 추구합니다. 요즘은 많은 기업들이 관련 내용을 모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도 발간합니다.

그렇다면 국내 대표 기업들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까요. 기업들의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내용을 분석해 시리즈로 연재합니다. 2022년 보고서가 새로 발간되면 해당 기업들도 함께 소개할 계획입니다.

69번째는 기후금융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힌 신한은행입니다. 해당 보고서는 2회차로 나누어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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