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5째주 산업계 ESG동향] 한국전력·한국수자원공사·삼성물산·효성첨단소재
[12월 5째주 산업계 ESG동향] 한국전력·한국수자원공사·삼성물산·효성첨단소재
  • 임호동 기자
  • 승인 2022.01.0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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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개발한 SF6 분해기술로 탄소저감 나선 한국전력
K-water ESG 자문단 구성·운영하는 한국수자원공사
에버랜드·우리은행, ESG 경영 협력 강화
효성첨단소재, 글로벌 ESG 평가기관으로부터 인정받아
대표 온실가스인 SF6 분해하고 무해화하는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이산화탄소 감축에 돌입한 한국전력. 사진은 '한국전력과 국가철도공사의 'SF6 분해기술 활용 업무협약' 체결식(한국전력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대표 온실가스인 SF6 분해하고 무해화하는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이산화탄소 감축에 돌입한 한국전력. 사진은 '한국전력과 국가철도공사의 'SF6 분해기술 활용 업무협약' 체결식(한국전력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임호동 기자] 올해 마지막인 이번 주에도 다양한 ESG 경영 소식이 들려왔다. 특히 공기업인 한국전력과 한국수자원공사는 탄소중립과 ESG 실현을 위한 행보를 보였다. 한국전력은 한국철도공사와 SF6 분해기술을 기반으로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한국수자원공사는 물 특화 ESG 경영 역량 강화를 위해 'K-water ESG 자문단'을 발족했다. 

민간에서도 ESG 소식이 이어졌다.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에버랜드와 우리은행은 ESG 사회공헌 활동, ESG 금융상품 개발, 친환경 캠페인 추진 등을 위해 'ESG 업무 제휴 협약식'을 가졌으며, 효성첨단소재는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에코바디스로부터 골든 등급을 획득하며 그간의 ESG 경영을 인정받았다. 

◇ 한국전력, SF6 분해기술로 이산화탄소 감축한다

한국전력(이하 한전)이 자체 개발한 SF6 분해기술로 이산화탄소 감축에 나선다. 한전과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12월 28일 ‘SF 분해 기술 공동 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한전이 개발한 SF6 분해 기술을 철도공단으로 확대해 공동 활용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기술의 상호 공유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한전은 SF6 분해 기술을 통해 국가철도공단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837만톤을 감축할 계획이다.

SF6는 황과 플루오린(불소)의 화합물로 절연 성능이 우수해 전력설비인 개폐기 등에 절연가스로 사용되고 있으나,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이 큰 대표 온실가스다. 이에 한전은 2020년부터 SF 분해 기술을 연구 개발에 착수해 고농도 SF6를 1200°C의 고온으로 열분해하고, 유해물질을 냉각·중화해 무해화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전은 2022년 6월 연간 60톤 규모를 처리할 수 있는 분해 설비 1기 건설을 완공할 예정이며, 최대 6기를 건설해 연간 300톤 이상을 처리해 현재 보유한 6000여톤의 SF6를 2050년까지 무해화할 방침이다.

한전은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개발한 SF 분해 기술을 전력그룹사는 물론, 철도공단 등 공공기관의 SF처리에도 활용해 탄소중립을 실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현근 한전 전력혁신본부장은 “탄소중립이라는 도전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고, 이번 협약은 그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양 기관의 꾸준한 협력으로 이번 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하면서 협력 범위를 더 확대해 탄소 중립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물 특화 ESG 경영 역량 강화를 위해 K-water ESG 자문단을 출범시킨 한국수자원공사(한국수자원공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물 특화 ESG 경영 역량 강화를 위해 K-water ESG 자문단을 출범시킨 한국수자원공사(한국수자원공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한국수자원공사, 물 특화 ESG 경영 추진한다

한국수자원공사가 물 특화 ESG 경영 역량을 강화하고, ESG 3.0 단계로 도약을 위해 ‘K-water ESG 자문단’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학계·시민사회·환경단체 등 ESG 분야별 전문가 10인으로 구성된 K-water ESG 자문단은 지난 12월 30일 킥오프 회의를 시작으로 향후 2년간 활동을 시작한다.

자문단은 위원들이 보유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K-water ESG 경영체계 및 실행 방향 등 물 특화 ESG 경영을 위한 주요사항들에 대해 자문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은 “기후위기 시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 경영은 기업 생존과도 직결되는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각 분야별 최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고 공정과 상생을 기반으로 한 사회적 가치가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자원공사는 지난 3월 물 특화 ESG 경영을 선언하고 RE100 참여 및 탄소중립 정수장 달성 등 탄소중립 물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SG 경영 협력을 위해 업무제휴 협약식을 가진 우리은행과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에버랜드(에버랜드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ESG 경영 협력을 위해 업무제휴 협약식을 가진 우리은행과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에버랜드(에버랜드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삼성물산 에버랜드·우리은행, ESG 경영 협력한다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에버랜드와 우리은행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 및 ESG 협력 강화를 추진한다. 지난 12월 29일 삼성물산 에버랜드와 우리은행은 해당 내용을 주제로 ‘업무 제휴 협약식을’ 체결했다.

양사는 ESG 사회공헌 활동과 ESG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양사의 온·오프라인 플랫폼 기반 마케팅 등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ESG 공동 캠페인 활동 등 상호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양사는 멸종위기종인 한국 호랑이종 보존 후원 등 친환경 사회공헌 사업을 비롯해 ESG 협력 및 공동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 및 ESG 금융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지원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승환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사장은 “우리은행과 멸종위기 한국호랑이를 보호하고 양사 공동 마케팅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파트너들과 사업협력을 확대해 고객경험 혁신 및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효성첨단소재가 획득한 에코바디스의 골드메달 등급(효성첨단소재 제공)
효성첨단소재가 획득한 에코바디스의 골드메달 등급(효성첨단소재 제공)

◇ 효성첨단소재, 에코바디스 골드메달 등급 획득

효성첨단소재가 글로벌 ESG 평가기관으로부터 ESG 경영을 인증받았다. 효성첨단소재는 지난 12월 29일 글로벌 ESG 평가 기관인 에코바디스로부터 골드메달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에코바디스는 전세계 7만 50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노동·인권, 윤리경영·공정거래, 공급망 분야에 대한 기업의 정책, 결과 등을 평가하는 기관으로, 에코바디스의 골드메달 등급은 참여 기업 중 상위 5% 내에만 부여되는 등급이다.

효성첨단소재는 평가 전 부문 ‘Advanced level'을 획득해 평가에 참여한 모든 회사 중 상위 3%, 섬유 산업 내에서 상위 1%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평가는 국내뿐만 아니라 베트남, 중국, 룩셈부르크, 루마니아 등 해외 사업장을 모두 포함한 평가로 자평했다. .

황정모 효성첨단소재 대표는 “모든 글로벌 사업장에서 동일 수준의 지속가능경영 활동이 추진되도록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ESG 부문의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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