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5일 도시바의 공동 인수 포기로 SK하이닉스의 엘피다 인수 가능성은 더 낮아졌다는 전망을 내 놨다.

이 증권사 서원석 연구원은 "일본 언론은 도시바의 엘피다 공동 입찰 포기를 보도했다"며 "SK하이닉스의 엘피다 인수는 자금력 부담, 낮은 인수 시너지, 한국 기업의 어려움 등으로 인수 장점이 낮다고 예상했다"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도시바와 공동 인수가 불가능한 경우 SK하이닉스의 인수 가능성(10%로 전망)은 더 낮아지고 엘피다 인수의 장점이 큰 마이크론이 인수에 더 적극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일본정부와 채권단의 일본 Fab 가동 등 인수 조건, 실사 후 예상보다 낮은 엘피다의 가치 등에 따라 엘피다 매각이 유찰될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했다.

SK하이닉스가 단독 인수할 경우, 향후 엘피다 생산 설비 정상화를 위한 추가 투자 및 일본 및 대만의 글로벌 생산 운용이 부담스럽기 때문에 SK하이닉스에 부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마이크론, 또는 사모펀드의 인수나 유찰의 경우는 하반기 DRAM 공급 조정을 예상하여, SK하이닉스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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