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플라스틱 포장재 줄인 뷰티바·가루치약 선봬
BAT로스만스, 글로 기기 친환경 반납 프로그램 개시
깨끗한나라, 재생펄프 화장지와 포장재로 GR인증 획득
롯데칠성음료, 국내 식음료 업계 최초 글로벌 RE100 가입

◇ LG생활건강, 플라스틱 포장재 줄인 뷰티바·가루치약 선봬

(LG생활건강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LG생활건강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LG생활건강이 플라스틱 포장재와 제품 부피를 줄인 샴푸바, 바디바, 페이셜바 3종과 가루치약을 출시했다. 환경친화적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 움직임을 반영한 것으로 제품 사용만으로 제로 웨이스트 챌린지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LG생활건강은 선보인 제품은 닥터그루트와 엘라스틴, 벨먼, 히말라야 핑크솔트에서 쓰레기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만든 뷰티바와 가루치약이다. 뷰티바 3종은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지속가능한 일상을 위한 제품을 만드는 사회적 기업 ‘동구밭’과 함께 했다. 

뷰티바와 가루치약은 원 기능을 유지하면서 부피를 줄인 농축 제품이다. 뷰티바는 플라스틱 대신 종이로 포장하고, 생분해가 가능한 제형으로 처방해 환경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히말라야 핑크솔트의 가루치약은 고운 가루 타입으로 식물유래 계면활성제를 사용했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뷰티바 100g은 1회 사용량 기준, 액상 형태 600g의 바디워시나 샴푸와 동 기간 사용이 가능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다. 

◇ BAT로스만스, 글로 기기 친환경 반납 프로그램 개시

(BAT로스만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BAT로스만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BAT로스만스가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glo) 기기 반납 프로그램을 개시했다. 제품 생산부터 유통, 폐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환경분야 사회적 책임을 이행한다는 목표다. BAT로스만스는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 시리즈가 고품질 소재와 부품으로 제작된 만큼 기기 내 플라스틱 및 알루미늄 소재의 자원순환 확대를 실천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글로 기기 반납은 세븐일레븐, CU, GS25와 협업해 유동 인구가 많은 도심 지역 편의점 50 여 개소에 마련된 전용 수거함을 통해 진행된다. 사용하지 않는 글로 기기를 반납한 소비자에게는 신제품 ‘글로 프로 슬림’ 2000원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BAT로스만스는 올해 글로 기기 포장에 ‘에코 패키지’를 도입한 바 있다. 이번 글로 기기 반납 프로그램은 최근 비연소 제품 판매 확대에 따라 수명을 다한 글로 기기를 거둬 장기적인 환경 이슈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알려진다. 

BAT로스만스 관계자는 “이번 기기 반납 프로그램은 BAT가 환경분야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과정에 소비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 깨끗한나라, 재생펄프 화장지와 포장재로 GR인증 획득

(깨끗한나라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깨끗한나라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종합제지기업 깨끗한나라가 우수 재활용 제품에 부여하는 GR(Good Recycled)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 대상은 깨끗한나라에서 생산하는 100% 재생펄프 화장지 제품으로 ‘깨끗한나라 에코 베이직’과 98% 재활용 원료를 사용해 만든 ‘SC Manila’, ‘Ivory’ 지종 제품이다. 

깨끗한나라는 폐지를 재활용해 판지를 생산하는 자원순환 근간 사업에서 출발, 기저귀, 생리대, 물티슈, 마스크, 손소독제 등 생활 및 위생용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ESG 경영 강화’라는 지속가능 목표 아래 업계 최초 재생플라스틱을 활용한 물티슈캡을 생산하고 SPC팩·SK종합화학과 MOU를 통해 친환경 포장재 적용을 확대해 가고 있다.

깨끗한나라에 따르면 지난해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은 2018년 대비 16% 감소, 온실가스 배출량 11% 감소, 최근 2년간 환경 설비 투자는 79% 상승했다. 이러한 성과로 2021대한민국환경대상 산업-오염물질저감부문 대상을 받았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지난 11월에는 폐잡지를 백판지 원료로 사용하는 기술로 연간 4800톤에 달하는 폐잡지를 재활용해 산림자원의 낭비를 막는 등 잡지업계가 직면한 환경이슈 해결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을 수상했다”고 덧붙이며 “자원순환은 깨끗한나라 업의 특성이자 우리가 가장 잘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 롯데칠성음료, 국내 식음료 업계 최초 글로벌 RE100 가입

(롯데칠성음료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롯데칠성음료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롯데칠성음료가 국내 식음료 업계 최초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글로벌 RE100’에 가입했다. RE100은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기업들이 100% 재생에너지 전기로의 전환을 약속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국내에서는 롯데칠성음료를 포함해 SK, LG에너지솔루션 등 총 14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2040년까지 음료 및 주류생산공장, 물류센터 등에 사용되는 전력량 100%를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전환해 RE100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생산공장의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을 통한 ‘자가발전’,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장기적 계약을 통한 ‘전력구매계약(PPA)’,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등 다양한 실행 방안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생산공장의 모터 전력부하 저감, 폐열 시스템 개선, 생산-물류 최적화, 고효율 LED 등으로의 전환, 고효율 설비 도입 등 자체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활동을 적극 추진해왔다. 2017년부터 충주2공장에서 태양광 자가발전 가동 개시하고 최근 안성공장도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가동하는 등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국내 식음료 기업 최초 RE100 가입을 통해 기후변화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친환경 중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e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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