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버리는 방법, 아이 눈높이 맞춰 설명하기

환경이 중요하다고 다들 생각은 하는데, 실천하려면 어렵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중요한 가치라고 인식은 하지만 구체적으로 ‘왜 그런지’ ‘이 행동이 어떤 영향이 있는지’ 설명하려면 어렵기도 하죠.

여러분의 아이가 환경 문제에 대해 물어보면 어떻게 대답하십니까? 그저 “쓰레기 아무데나 버리는 건 나빠”라고만 얘기 하시나요? 그러지 말고, 아이에게 기후 변화와 환경 이슈에 관한 뉴스를 읽어주세요. 그린포스트가 매주 토요일 아침에 시간 맞춰 업로드 해드립니다. 그대로 읽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91회차는 마스크를 버리는 올바른 방법에 대해서입니다 [편집자 주]

당신 마스크도 혹시 저렇게 버려진 적 없나요? (이한 기자 2021.6.9)/그린포스트코리아
당신 마스크도 혹시 저렇게 버려진 적 없나요? (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사람들이 마스크 많이 쓰고 다니죠 여러분도 집 밖에 나갈 때나 사람 많은 곳에 갈 때 마스크 써봤잖아요. 마스크는 입을 가려서 불편하거나 답답할 수 있지만 코로나19나 감기를 예방하는 게 좋아서 꼭 쓰는 게 좋아요.

마스크는 왜 쓸까요? 사람이 기침을 하거나 말을 할 때 입 안에서 작은 침방울들이 나오거든요. 아주 작은 방울이어서 눈에 안 보이지만 그 작은 방울이 다른 사람에게 튀면서 그 사람 입이나 코로 들어갈 수 있어요. 말한 사람이 코로나19 같은 전염병에 걸려있으면 그 침방울을 맞은 사람도 같은 병에 걸릴 수가 있어요. 그걸 막기 위해서 두 사람 모두 마스크를 쓰는 게 좋아요. 입에서 나오는 걸 막고, 또 다른사람 입에 들어가는 것도 막을 수 있으니까요.

마스크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가장 많이 쓰는 건 한번 쓰고 버리는 ‘1회용’ 마스크에요. 한번 쓰고 버리는 물건은 전부 쓰레기가 되어버려서 사람들이 사용을 줄이는데 마스크는 전염병을 막기 위해 쓰는거니까 여러 번 쓸 수가 없어요. 침방울이 묻어 있는데 다시 쓰면 안되니까요.

그런데 사람들이 전부 마스크를 쓰고 그걸 전부 매일 버리면 세상에 버려진 마스크가 얼마나 많을까요? 버려지는 마스크가 많고 쓰레기통에 잘 버리는 사람도 많지만 어떤 사람은 길에 아무렇게나 버려서 동네를 더럽게 만들기도 해요.

집 근처 공원이나 동네 골목길에서 버려진 마스크를 본 적이 있나요? 그러면 보기도 안 좋고 마스크가 바람에 날리거나 눈비에 쓸려 이리저리 옮겨 다니면서 많은 곳을 더러워지게 할 수도 있어요. 바닥에 떨어진 마스크를 동물들이 입에 물 수도 있고, 또 바다로 흘러들어갈 수도 있죠.

그러면 마스크는 어떻게 버려야 할까요. 밖에서 쓴 마스크는 아무데나 함부로 버리지 말고 일단 집에 가지고 들어와서 쓰레기통이나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해요. 마스크를 돌돌 말아서 귀에 걸었던 끈으로 잘 묶어서 버리는 게 좋아요. 어떻게 버리는지 잘 모르겠으면 다른 가족들한테 한번 물어보세요. 그리고 앞으로 마스크를 정해진 곳에 잘 버리세요.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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