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인수공통감염병 대책위원회 개최
주요 현안 인수공통감염병 대응 방안 논의

코젠바이오텍이 개발한 코로나19-인플루엔자 동시진단 시약이 국내 정식 허가됐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정부가 인수공통감염병 예방관리를 위한 부처 간 공동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협력방안 모색을 논의했다. 코로나19와 조류인플루엔자 등 주요 현안에 대한 토의도 진행했다. (픽사베이 제공, 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정부가 인수공통감염병 예방관리를 위한 부처 간 공동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협력방안 모색을 논의했다. 코로나19와 조류인플루엔자 등 주요 현안에 대한 토의도 진행했다.

질병관리청과 농림축산검역본부가 6일 10시 ‘2021년 제2차 인수공통감염병 대책위원회’를 영상회의로 개최했다. 질병관리청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004년부터 인수공통감염병의 새로운 유입 및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관계 기관과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위원회를 구성해 공동 운영해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번 대책위원회는 사람-동물-환경의 건강이 하나라는 ‘원헬스’ 전략을 기반으로 관계 기관과 민간전문가가 함께 코로나19 등 주요 인수공통감염병 현안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원헬스는 공중보건 향상을 위해 환경-동물-사람 등 여러 부분이 서로 소통, 협력하는 프로그램, 정책, 법률, 연구 등을 설계하고 구현하는 접근법(WHO)이다.

이날 회의는 코로나19, 조류인플루엔자,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큐열 등 주요 현안 인수공통감염병(전염병)에 대한 기관별 안건발표에 이어서 대응과 협력방안을 토의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회의에는 농식품부, 환경부, 해수부, 식약처, 질병관리청,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민간전문가(의학ㆍ수의학ㆍ환경 분야)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질병관리청-농림축산검역본부 인수공통감염병 공동대응 업무 협약 체결에 따른 큐열, 브루셀라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발생에 대한 공동조사 및 기관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 더불어 최근 겨울철 들어 야생조류 및 국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임을 고려, 인체감염 예방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기관별 협조 사항을 논의했다.

반려동물과 야생동물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발생 및 진단 현황을 공유하고 전파 차단과 감염예방을 위한 관계기관 간 협력방안과, 가축과 사람에게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큐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방역 조치와 기관 간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공동위원장(정은경․박봉균)은 이날 위원회를 앞두고 “정부와 민간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토의를 통해 인수공통감염병 예방관리를 위한 부처 간 공동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협력방안 모색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논의되기를 희망한다.”면서,“이번 대책위원회에서 논의된 사항은 기관 간 긴밀하게 협력하고 후속조치 방안을 마련하여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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