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물포럼 ‘코리아 주니어 워터프라이즈 2021’ 개최

한국물포럼(총재 곽결호)이 지난 11월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청소년 대상 ‘물’ 과학 창의 경진대회인 ‘코리아 주니어 워터프라이즈 2021(Korea Junior Water Prize)’를 개최했다. (한국물포럼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물포럼(총재 곽결호)이 지난 11월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청소년 대상 ‘물’ 과학 창의 경진대회인 ‘코리아 주니어 워터프라이즈 2021(Korea Junior Water Prize)’를 개최했다. (한국물포럼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한국물포럼(총재 곽결호)이 지난 11월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청소년 대상 ‘물’ 과학 창의 경진대회인 ‘코리아 주니어 워터프라이즈 2021(Korea Junior Water Prize)’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한국물포럼이 환경부와 함께 2009년부터 매년 주최한다. 청소년이 스스로 다양한 물 문제에 관심을 갖고 창의적 사고 및 연구를 통한 물 문제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됐다.

포럼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적의 만 15세~18세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예선 심사, 인큐베이팅(중간보고서 발표), 본선 심사 과정으로 운영된다. 본선 심사를 통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참가팀에게는 국무총리상, 교육부 장관상, 환경부 장관상, 한국물포럼 총재상, 주한 스웨덴 대사상,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상,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상이 수여된다.

올해에는 총 29개 참가팀 52명 중 예선심사를 통과한 11개 팀 18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올해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현장 참여인원을 최소화 하고 비대면 방식을 활용한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일반시민, 물 전문가 등 물에 관심있는 모든 사람들과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했다”라고 밝혔다.

본선 심사 이후에는 남궁은 한국물포럼 부총재가 전문가 강연에 나섰다. 남궁은 부총재는 ‘우리나라는 물부족 국가일까요‘라는 제목으로 국내 수자원 이용 및 개발 현황, 앞으로의 물관리 방안 등을 언급했다.

4시간여 이어진 각 팀의 발표와 심사위원 질의응답 이후 시상식이 개최됐다. 국무총리상은 서울국제학교 PureSoil팀(김혜원, 이서진)이 수상했으며 부상으로 차년(2022년) 스톡홀름에서 개최되는 국제대회인 ‘스톡홀름 주니어 워터프라이즈’에 대한민국 국가대표 출전 자격이 부여됐다.

스톡홀름 주니어 워터프라이즈: 매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되는 스톡홀름 세계물주간 주요 프로그램으로 국가별 대표 청소년들의 물 문제 해결책 논문 경연대회다

대상 수상팀인 PureSoil팀은 ‘물의 순환에 의해 발생하는 항생제 저항성 유전자의 이동 확인과 억제 방안에 대한 연구’를 주제로 항생제 저항성 세균의 유전자가 물의 순환 과정에서 이동하여 공기 속으로 유입되어 전파될 수 있다는 아이디어에 착안했다. 주제선정면에서 창의성이 돋보였으며 이를 뒷받침하는 실험이 구체적이고 합리적이었다는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 수상팀 외 환경부 장관상을 포함한 6개 수상팀에게는 총 1,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었다.

한국물포럼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한 물문제 해결이 전세계 화두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국제무대 경쟁력 및 리더십 확보를 위한 청소년 관점의 물문제 해결방안을 고안하고 창의적인 탐구능력을 증진하기 위한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데 큰 의의가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코리아주니어워터프라이즈를 통해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국제사회의 물 분야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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