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 활성화 위해 손잡은 현대자동차-서울시
호반그룹, 건설분야 ESG 문화 확산 및 중소기업 지원 나선다
한국공항공사와 3개 자회사, 탄소중립·ESG 실천 선언
ESG 역량 강화 위해 조직 개편 단행한 한전KPS

'승용차 마일리지 및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현대자동차그룹과 서울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현대자동차그룹은 데이터허브 서비스에 서울시의 승용차 마일리지 시스템을 연동, 편의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승용차 마일리지 및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현대자동차그룹과 서울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현대자동차그룹은 데이터허브 서비스에 서울시의 승용차 마일리지 시스템을 연동, 편의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임호동 기자] 이번주 역시 탄소중립과 ESG경영 실천을 위한 기업들의 노력이 계속됐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해 서울시의 '승용차 마일리지제도'의 편의성 개선에 나섰으며, 호반그룹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자상한기업2.0 아홉 번째 기업으로 선정돼 건설업계 최초로 중소기업 ESG 경영 지원한다고 밝혔다. 한국공항공사는 자회사들과 함께 'ESG 경영 및 2050 탄소중립 공동실천'을 선언했으며, 한전KPS는 ESG경영과 탄소중립 강화를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 

◇ 현대자동차그룹, 서울시와 승용차 마일리지 활성화 위한 MOU 체결

현대자동차그룹은 11월 26일 서울시와 ‘승용차 마일리지 및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현대자동차그룹은 커넥티드카 기술 기반의 ‘데이터허브' 서비스를 활용해 서울시와 승용차 마일리지제도의 편의성을 개선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의 ‘데이터허브 서비스’에 서울시의 ‘승용차 마일리지 시스템’을 연동해 현대자동차그룹의 커넥티드카 이용자들은 주행거리 감축현황 확인, 마일리지 적립 신청 등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간단한 조작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된다.

특히 현재는 마일리지를 받으려면 최초 주행거리를 기록하고 차량 계기판을 촬영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데 데이터허브 서비스로 주행거리가 자동 등록되어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아울러 현대자동차그룹은 승용차 마일리지 협업을 시작으로 서울시와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고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한 세부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정헌택 현대자동차그룹 TaaS본부 상무는 “협약을 통해 현대자동차그룹과 서울시가 데이터 기반으로 현대자동차그룹 고객에게 가치 있는 친환경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자상한기업2.0' 아홉 번째 기업으로 선정된 호반건설, 호반건설은 중기부,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함께 건설분야 중소기업 ESG 지원 및 혁신성장을 지원할 방침이다.(중소벤처기업부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중소벤처기업부의 '자상한기업2.0' 아홉 번째 기업으로 선정된 호반건설, 호반건설은 중기부,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함께 건설분야 중소기업 ESG 지원 및 혁신성장을 지원할 방침이다.(중소벤처기업부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자상한기업2.0 아홉 번째 기업으로 선정된 호반그룹

호반그룹이 건설분야 ESG 문화 확산을 위한 자상한기업2.0에 선정됐다. 지난 11월 24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호반건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건설분야 중소기업 ESG 경영 확산 및 창업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중기부가 ESG·한국판뉴딜·탄소중립·코로나19 조기 극복 등 시의성 있는 중점분야의 기업을 사전에 선정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과의 연결하는 ‘자상한기업2.0’의 일환으로, 호반그룹이 자상한기업2.0 아홉 번째 기업으로 선정돼 이뤄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3개 기관은 건설분야 중소기업의 ESG경영 지원, 신산업 스타트업, 중소기업 혁신성장 지원,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청년창업 촉진,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코로나19 극복지원 등을 통해 건설분야에서 최초로 중소기업의 ESG 경영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호반그룹은 건설분야 맞춤형 ESG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중소기업 교육컨설팅, 신산업분야 스타트업 100개 발굴 및 지원 등을 통해 ESG 경영과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김선규 호반그룹 총괄회장은 “호반그룹이 지속적으로 진행해 온 동반성장 사업과 ESG 경영 확산을 위해 추진한 활동을 높이 평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호반그룹은 상생협력 기업의 모범이 되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소상공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꾸준히 개발하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친환경적인 항공산업 전환을 위해 3개 자회사와 'ESG 경영 및 2050 탄소중립 공동실천'을 선포한 한국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친환경적인 항공산업 전환을 위해 3개 자회사와 'ESG 경영 및 2050 탄소중립 공동실천'을 선포한 한국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한국공항공사, 자회사와 친환경 항공산업 만든다 

한국공항공사와 자회사들이 탄소중립 및 ESG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한국공항공사와 자회사인 KAC공항서비스, 남부공항서비스, 항공보안파트너스는 지난 11월 25일 ‘ESG 경영 및 2050 탄소중립 공동 실천’을 선언했다.

이번 공동선언은 이해관계자간 유기적 협력을 통해 ESG 경영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진행됐다. 한국공항공사와 3개사는 탄소중립 정책 이행, 직장·안전복지 향상, 준법경영,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 등 5대 전략과제를 발표하고, 이를 이행해 탄소중립의 선도적 열항 수행과 확산을 도모할 방침이다.

특히 한국공항공사는 ‘친환경 항공산업 전환을 리드하는 포용성장 플롯팸’ 구축을 목표로 ESG 경영을 항공산업 체질 개선과 도약의 기회로 인식하고 지속가능한 공항 운영과 친환경적인 항공산업 전환에 기여할 계획이다.

손창환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ESG경영의 선도적 정착과 발전을 위해 자회사와 협력해 실질적이고 건전한 지속가능경영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고, 공항 가족의 포용적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전KPS, 탄소중립·신재생에너지·ESG 강화를 위해 조직개편

한국전력의 발·송전설비 정비 자회사인 한전KPS가 탄소중립과 신재생에너지, 그리고 ESG 경영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지난 11월 25일 한전KPS는 4본부(발전전략사업본부, 원전사업본부, 신사업본부, 경영지원본부)에 상생혁신본부를 신설해 5본부로 확대했으며, 신사업본부를 그린성장본부로 강화·개편했다.

이와 함께 신재생에너지사업과 연료전지사업을 전담하는 그린뉴딜사업처를 신설하고, 경영지원본부 산하에 ESG혁신처를 설치했다. 재난안전실은 재난안전처로 격상해 발전업계에서 꾸준히 제기되는 현장 근로자 안전 보호와 중대재해처벌법에 대응할 방침이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안전 최우선 경영, ESG, 탄소중립, 신재생 에너지 확대 등 경영환경 변화에 대비해 효율적이고 속도감 있는 정책을 추진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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