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환경] 버릴 것 하나 없는 ‘제로숲’ 가볼까? 
[1분 환경] 버릴 것 하나 없는 ‘제로숲’ 가볼까? 
  • 곽은영 기자
  • 승인 2021.11.28 07: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서울 제로숲 제로웨이스트 마켓 개최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 제로웨이스트 기획전 진행
비건 팝업스토어·의류 교환 행사·환경 자선 경매 등 열려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고는 오래 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지구는 뜨거워지고 있고 날씨는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먹고 마시는 물과 공기에도 미세플라스틱이 떠 다닌다는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먼 나라 이야기 같던 환경 문제들이 이미 생활 속 깊숙이 알게 모르게 들어와 버렸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의 손길과 발길이 닿는 모든 곳에 쓰레기가 남습니다. 어쩐지 “내가 사랑했던 자리마다 모두 폐허다”라는 시구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서글픈 느낌도 듭니다. 내 손 끝에서 시작되는 일이라면,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는 이야기도 됩니다. 내가, 내 이웃이 함께 움직인다면 결과도 조금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생활 속에서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소소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일명 지구를 살리는 생활의 기술입니다. 매주 주말마다 한 가지씩 알려드리겠습니다. 정보를 가져가는 데는 1분이면 충분합니다. 실천하면서 보내는 시간은 오래 걸리겠지요. 1분 환경 정보의 의미는 거기 있다고 생각합니다. 쉰 여섯 번째 시간은 ‘제로숲’입니다. [편집자주]

서울새활용플라자 1층 새활용하우스에서 제로웨이스트 마켓이 열린다. 11월 마지막 일요일인 오늘(28일)은 행사 마지막 날로 오전 10시부터 6시까지 마켓이 진행된다. (서울시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서울새활용플라자 1층 새활용하우스에서 ‘제로숲 제로웨이스트 마켓‘이 열린다. 11월 마지막 일요일인 오늘(28일)은 행사 마지막 날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마켓이 진행된다. (서울시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늘어나는 쓰레기가 걱정되는데 어떻게 줄여야 할지 모르겠다면 먼저 어떤 것이 쓰레기가 되어 배출되고 있는지 들여다봐야 한다. 생활용품이라서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던 물건이 사실은 친환경적으로 대체되기 가장 좋은 물건일지도 모른다. 다행히 요즘은 제로웨이스트를 콘셉트로 하는 친환경 제품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기자의 경우 친환경 대체품에 대한 힌트를 제로웨이스트 매장에서 많이 얻는 편이다. SNS를 통해 관련 계정을 팔로잉하거나 아예 해당 매장을 직접 방문해 보면 생활 속에서 시도해볼 수 있는 작은 환경습관에 대한 팁을 얻을 수 있다. 

다양한 제로웨이스트 매장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를 둘러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고체치약, 대나무 칫솔, 비누바, 소프넛, 선인장 가죽 지갑, 기타 업사이클링 제품 등 다양한 제품을 비교해볼 수 있고 중복되는 제품을 통해서 환경 트렌드도 그만큼 빨리 배울 수 있어서다. 

‘서울 제로숲 제로웨이스트 마켓’도 그 중 하나다. 서울새활용플라자 1층 새활용하우스에서 열리고 있는 제로웨이스트 마켓은 지난 주말과 이번 주말 4일간 진행되고 있다. 11월 마지막 일요일인 오늘(28일)은 행사 마지막 날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마켓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 제로웨이스트 체험공간 ‘제로숲’이 기획한 것이다. 제로숲은 포장 폐기물을 줄이고 제로웨이스트 소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서울시가 지난 9월부터 오는 30일까지 서울새활용플라자에 조성한 제로웨이스트 체험공간이다. 소분·리필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 제로숲 제로웨이스트 마켓 행사에는 총 23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제로웨이스트 생활용품과 새활용 제품 등을 판매하는 팝업스토어뿐만 아니라 비건 베이커리, 일일 강좌, 의류교환 행사 등이 진행된다. 

28일에는 모레상점, 페이퍼팝, 월경상점, 키리, 테러블 스튜디오, 우드어스 등 6개의 지속가능한 브랜드 팝업스토어가 열리고 소담하담, 8빵 등 비건 베이커리도 문을 연다. 비건 디저트를 맛보고 싶다면 개인용기를 지참하면 된다. 원데이클래스로 1시와 3시에 서드라이프의 ‘패브릭 커스텀 클래스’도 예약제로 진행된다. 신발, 모자 등 안 입는 아이템을 꾸며보는 수업이다. 

사이즈가 맞지 않거나 취향이 바뀌어서 입지 못하는 옷을 서로 바꿔 입는 ‘21% 파티’도 열린다. ‘다시입다 연구소’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옷장 속에 있는 옷의 21%가 더 이상 입지 않는 옷이다. 행사에서는 가져간 옷의 개수만큼 교환 티켓을 받아 다른 옷으로 바꿀 수 있다. 최대 3벌까지 교환이 가능하다. 

환경을 위한 ‘그제상점 자선 경매’도 열린다. 28일 4시 오프라인과 온라인 인스타그램 라이브로 동시에 진행되는 경매 행사에서는 친환경 브랜드 기증품이나 누군가의 애장품을 살 수 있다. 수익금은 전액 환경단체에 기부된다고 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제로숲에서는 재활용이 어려운 병뚜껑, 우유팩, 멸균팩, 스팸뚜껑 등을 기증받고 있다. 다양한 제로웨이스트 매장과 친환경 이벤트를 만나볼 수 있는 만큼 재활용 자원과 교환할 옷, 개인용기 등을 챙겨서 가면 제로웨이스트 소비문화를 경험해볼 수 있을 것이다.

key@greenpost.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