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내년부터 RSPO 인증 팜오일만 사용
아모레퍼시픽, 이스트만과 지속가능 패키징 위한 업무협약 체결
​롯데칠성음료, 투명 페트병 재활용 위해 송파구와 맞손
이디야커피, 매월 셋째 주 수요일 ‘환경의 날’로 지정

◇ CJ제일제당, 내년부터 RSPO 인증 팜오일만 사용

(CJ제일제당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CJ제일제당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CJ제일제당이 내년부터 B2B용 팜오일을 RSPO 인증 제품으로 모두 전환한다. 팜오일 생산시설 증가로 환경문제와 인권 침해 등 사회문제를 최소화하는 데 동참하는 한편, 원재료에서부터 환경을 생각하는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을 추구하겠다는 취지다. 

CJ제일제당은 “일반 가공식품 제조나 소비자 판매용으로는 팜오일을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프랜차이즈 등 B2B 고객사 요청에 따라 일반 팜오일과 인증 받은 팜오일을 구분해 제공 관리해 왔다”며 “내년부터 B2B용 팜오일을 지속가능한 팜오일 생산을 위한 협의체인 RSPO 인증 제품으로 모두 전환한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2017년 RSPO 협회에 정식회원으로 가입했다. 새로 RSPO 인증을 받게 되는 팜오일은 연간 2000톤으로 기존의 인증 받은 팜오일과 합하면 연간 3500톤 수준이다. 내년부터 국내 사업장에서 사용하고 순차적으로 글로벌 자회사, 공급업체 등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원재료 조달부터 판매까지 제품 생산의 전 과정이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CJ제일제당 지속가능경영의 지향점인 자연에서 소비자 식탁으로, 다시 자연으로 되돌리는 ‘Nature to Nature’ 선순환 실현을 위해 진정성 있는 실천과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아모레퍼시픽, 이스트만과 지속가능 패키징 위해 맞손

(아모레퍼시픽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아모레퍼시픽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아모레퍼시픽이 석유화학기업 이스트만과 지속가능 패키징을 위한 글로벌 MOU를 맺었다. 이스트만은 제품 포장재부터 첨단소재, 화학섬유까지 생산하는 미국 석유화학기업이다. 아모레퍼시픽은 협약을 통해 2022년부터 이스트만에서 만든 재활용 플라스틱을 공급받기로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지난 6월 공표한 2030 지속가능경영 5대 약속 이행에 한발 더 다가섰다는 입장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당시 2030년까지 플라스틱 포장재 30%에 재활용 또는 바이오 플라스틱을 적용하기로 한 바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재활용 플라스틱은 ISCC Plus 인증을 받았으며 해당 인증은 친환경 바이오 제품 등 지속가능성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정창욱 아모레퍼시픽 개발&구매 디비전장 상무는 “플라스틱 포장재 문제 개선과 사용량 절감을 위해 지속해서 실천 방법을 고민한 결과 이스트만과 의미 있는 업무협약을 맺게 됐다”고 전했다.

◇ ​롯데칠성음료, 투명 페트병 재활용 위해 송파구와 업무협약

(롯데칠성음료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롯데칠성음료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롯데칠성음료가 송파구청과 페트병 별도 분리 배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내달 25일부터 시행되는 ‘단독 주택 페트병 별도 분리 배출 제도’ 안착을 위해서다. 

지금까지 단독 주택은 아파트 등 공동주택과 달리 재활용품 분리수거에 있어 캔, 종이, 플라스틱 등 재활용 가능한 물품들이 혼합된 채 배출, 수거, 보관돼 재활용에 있어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환경부는 투명 페트병 재활용을 위해 현재 일부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인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 배출 및 수거 사업을 내달 25일부터 추진키로 했다.

롯데칠성음료와 송파구청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변경된 페트병 별도 분리 배출 제도의 안착을 위한 홍보, 주민 독려 이벤트, 학생들을 위한 교육 활동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투명 페트병의 재활용을 위한 페트병 별도 분리 배출 제도의 안착 및 이를 통한 자원 순환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송파구청과 함께 이번 업무 협약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친환경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이디야커피, 매월 셋째 주 수요일 ‘환경의 날’로 지정

(이디야커피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이디야커피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이디야커피가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을 ‘환경의 날‘로 지정하고 임직원 동참 플로깅 캠페인, 저탄소 식단 운영, 상시 업무 환경 개선 등 정기적으로 친환경 활동을 펼친다. 텀블러 사용 고객 대상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24일 청계산에서 약 50명의 임직원이 참여한 플로깅을 진행했다. 이후환경 정화 활동에 참여하며 환경 오염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더불어 환경의 날마다 이디야커피 직원 식당 소담과 이디야 드림팩토리 식당에서 임직원 식단을 저탄소 식단으로 운영한다.

이밖에 일회용품 줄이기, 종이 없는 업무 환경 조성, 에너지 절약 등 임직원이 상시로 동참할 수 있는 활동을 전개한다. 특히 사내 카페테리아에는 임직원이 개인컵, 개인 텀블러를 이용하는 경우에만 음료를 제공하고 회의 시 종이 출력물을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등 친환경 문화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소비자에게도 환경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캠페인 동참 유도를 위해 매월 이디야 환경의 날에 매장 내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ke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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