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중고가구 매입 후 재판매하는 바이백 서비스 이용
16일부터 26일까지 이케아 전 매장에서 프로모션 진행
이케아 패밀리 멤버 대상 제품 매입가 50% 추가 지급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고는 오래 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지구는 뜨거워지고 있고 날씨는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먹고 마시는 물과 공기에도 미세플라스틱이 떠 다닌다는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먼 나라 이야기 같던 환경 문제들이 이미 생활 속 깊숙이 알게 모르게 들어와 버렸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의 손길과 발길이 닿는 모든 곳에 쓰레기가 남습니다. 어쩐지 “내가 사랑했던 자리마다 모두 폐허다”라는 시구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서글픈 느낌도 듭니다. 내 손 끝에서 시작되는 일이라면,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는 이야기도 됩니다. 내가, 내 이웃이 함께 움직인다면 결과도 조금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생활 속에서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소소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일명 지구를 살리는 생활의 기술입니다. 매주 주말마다 한 가지씩 알려드리겠습니다. 정보를 가져가는 데는 1분이면 충분합니다. 실천하면서 보내는 시간은 오래 걸리겠지요. 1분 환경 정보의 의미는 거기 있다고 생각합니다. 쉰 네 번째 시간은 ‘그린 프라이데이’입니다. [편집자주]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생활 속에서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강력한 방법 중 하나는 갖고 있는 물건을 최대한 오래 쓰는 것이다. 낡거나 고장나면 고쳐서 쓰거나 필요한 다른 사람이 사용할 수 있도록 순환시켜 물건의 수명을 늘리는 것이다. 가구도 예외는 아니다.
가구의 경우 중고마켓 등을 통해 재사용할 수도 있고 브랜드에서 운영하는 친환경 서비스를 활용해 수명을 늘릴 수도 있다. 집에 이케아 가구가 있다면 바이백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바이백 서비스는 이케아에서 고객이 사용하던 이케아 가구를 매입해 매장 내 알뜰코너에서 재판매 함으로써 가구의 수명을 연장하는 서비스다.
이케아가 최근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0%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행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에 이케아는 가장 큰 폭의 할인 시즌이 시작되는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 ‘그린 프라이데이’를 진행하기로 했다. 그린 프라이데이는 경제적이고 편리한 방식으로 지속가능한 생활을 실천할 수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된 이케아의 글로벌 캠페인이다.
이케아 코리아는 오는 16일부터 26일까지 전 매장에서 자원순환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그린 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케아의 로열티 프로그램 ‘이케아 패밀리’ 회원이 대상으로 행사 기간 내에 바이백 서비스를 통해 사용하지 않는 이케아 가구를 되팔면 가구 매입가의 50%를 추가로 지급하는 것이 골자다.
이케아는 이와 함께 바이백 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이케아 레스토랑에서 2만원 이상 식사 시 매장 내 스웨덴 푸드마켓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상당의 쿠폰을 추가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프로모션 참여를 원하면 이케아 코리아 웹사이트 내 바이백 서비스 페이지에서 예상가 견적을 받아본 후 조립된 상태의 제품을 갖고 가까운 이케아 매장 내 교환·환불 코너를 방문하면 된다. 최종 매입가는 이케아의 제품 평가 과정을 거쳐 확정되며 매입 과정을 거친 제품은 수리를 거쳐 각 매장 알뜰 코너를 통해 판매된다.
니콜라스 욘슨 이케아 코리아 커머셜 매니저는 “제품 수명 연장을 통해 탄소발자국을 유의미한 수준으로 줄일 수 있는 ‘그린 프라이데이’ 캠페인은 자원 순환형 기업으로 거듭나고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이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지속가능성 실천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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