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그룹, 금호리조트 인수 이후 영업이익 흑자 전환 성공
신속한 대응과 지속된 부문별 투자로 펀더멘털 강화
'위드 코로나' 시대 맞은 레저 산업, 시너지 효과 노린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인수한 이후 연속으로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가며 경영 안정화 흐름을 보이고 있는 금호리조트, 금호리조트는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경영 안정과 시설 개선 통한  새단장으로 '위드 코로나' 시대 새로운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금호석유화학그룹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인수한 이후 연속으로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가며 경영 안정화 흐름을 보이고 있는 금호리조트, 금호리조트는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경영 안정과 시설 개선 통한 기반 시설 업그레이드로'위드 코로나 시대 새로운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금호석유화학그룹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임호동 기자]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인수한 금호리조트가 전략적이고 신속한 투자를 기반으로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가며, 부채비율을 낮추고 경영 안정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와 함께 리조트와 골프장 등의 시설 개선 작업을 실시하고 있는 금호석유화학그룹과 금호리조트는 '위드 코로나' 시대 속 레저 산업 회복과 개선된 펀더멘털(경제기초)를 통한 시너지로 한 단계 더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 금호리조트 인수한 금호석유화학그룹, 빠른 경영 안정 흐름

지난 4월 1일 금호리조트를 인수한 금호석유화학그룹은 “금호리조트 인수를 통해 그룹 성장동력의 한축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를 증명하듯 금호석유화학그룹은 금호리조트 인수 후 첫 실적인 2분기 영업이익부터 10억원대의 흑자로 전환했고, 3분기에도 비슷한 규모의 흑자를 이어가며 뚜렷한 실적 개선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통해 인수 직전인 3월 말 200% 이상이던 부채비율 역시 9월 말 170%까지 낮췄다.

이러한 성과는 금호석유화학그룹의 신속한 대응으로 가능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금호리조트를 인수한 후 내부에 기획·개발·재무·마케팅 등 9개 부서로 구성된 ‘투자개발TF'를 신설하고 부문별로 투자를 단행해 자금 갈증을 해소했다. 특히 금호미쓰이화학의 김성일 전무를 금호리조트 대표이사로, 금호석유화학의 재무 전문가인 조형석 상무를 CFO로 발령해 TF활동을 전개해 왔다.

이를 통해 금호리조트는 금호석유화학그룹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한 수익성 제고 전략을 실행중이며, 경영 안정화 이후 궁극적으로 기업의 펀더멘털을 강화할 수 있는 중장기 전략에 대한 청사진을 구체화하고 있다.

◇ 새단장하는 금호리조트,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금호리조트의 시설 개선 작업을 우선 과제로 진행하고 있다.

설악과 화순리조트는 올해 7월 객실 리뉴얼을 완료했다. 특히 객실에는 금호석유화학의 건자재 브랜드인 ‘휴그린’ 창호를 사용해 프리미엄 객실 분위기를 업그레이드 시켰다.

올해 4분기에는 통영과 제주리조트의 야외 바비큐장 증축을 완료하고, 동절기에 객실 리뉴얼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한 금호리조트가 보유한 골프장인 용인 아시아나CC 역시 카트와 조명 교체 및 진입로 포장 등 신규 설비 도입과 시설 정비로 새로운 모습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금호리조트는 객실제어시스템, 야외 풀(Pool) 등 개선이 필요한 시설과 건물에 대상으로 전반적인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그룹 관계자는 “금호리조트 인수 당시 과거 한 가족이었던 금호석유화학그룹과 금호리조트의 재결합과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것에 대한 기대와 응원이 있었던 반면, 화학전문기업이 팬데믹 상황에서 레저 비즈니스를 인수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존재했다”며 “이러한 불안요소를 해결하고자 금호석유화학그룹과 금호리조트 임직원 모두가 금호리조트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고, 흑자 전환을 이루며 금호리조트의 가치를 증명했다”고 말했다.

또한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이제 금호리조트와 함께 ‘위드 코로나’ 시대 속 레저 산업의 회복세와 더불어 금호리조트의 개선된 펀더멘털이 가져올 시너지로 미래의 더 큰 기회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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