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난, 2050 탄소중립 달성 위한 '탄소경영 선포식' 개최
열병합시설 수소터빈으로...그린뉴딜 사업 펼친다
탄소경영위원회 구성, 벨류체인 전반 탄소중립 실천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지난 11월 5일 '탄소경영 선포식'을 개최한 한국지역난방공사, 한난은 이번 선포식을 통해 열병합발전 설비 수소터빈 개체, CCUS 적용, 그린뉴딜 사업 추진 등을 추진해 2050년까지 넷제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한국지역난방공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지난 11월 5일 '탄소경영 선포식'을 개최한 한국지역난방공사, 한난은 이번 선포식을 통해 열병합발전 설비 수소터빈 개체, CCUS 적용, 그린뉴딜 사업 추진 등을 추진해 2050년까지 넷제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한국지역난방공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임호동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을 위해 노후 열병합 발전 설비를 수소터빈으로 개체하는 등 탄소배출 저감수단을 적용하고, 자원순환 및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그린뉴딜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탄소경영체계를 구축해 설비운영부터 경영관리, 사업 전체 벨류체인 전반에서 탄소중립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한난은 지난 11월 5일 창립 36주년을 맞아 ‘탄소경영 선포식’을 개최하고, 이와 같이 밝혔다. 특히 지난 2018년기준 600만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한 바 있는 한난은 2050 이번 선포식을 통해 2050년까지 넷-제로(탄소중립)를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넷-제로 달성의 주요방안으로 열병합발전 설비에 대해 2050년 이전 수명이 만료하는 설비는 수소터빈으로 개체하고 2050년 이후에도 가동되는 일부 설비는 온실가스 포집·저장·활용기술(CCUS)을 적용하기로 했다. 또한 보일러 설비는 신재생 잉여전력 활용을 통해 난방을 공급하는 P2H(Power to Heat) 설비를 설치해 탄소배출을 줄이고 전력계통의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미활용 열에너지의 이용과 폐비닐·폐플라스틱 등 폐자원 및 하·폐수 처리장의 바이오가스를 활용하는 그린뉴딜사업으로 국가 온실가스를 감축,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한난은 탄소경영체제를 구축해 열·전기생산을 위한 설비운영 단계뿐만 아니라 경영관리 및 사업 전체 벨류체인에서 탄소중립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탄소경영위원회’를 구성하고 기술개발·정책대응·그린뉴딜·경영체계·협력 등 5개 ‘실행분과’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경영관리 11개 과제 및 사업 밸류체인 9개 과제 등 총 20개의 중점과제와 30개 실천과제의 주기적인 실적 점검과 대외 공시를 통해 체계적인 성과관리를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포식에서 ‘한난 탄소경영 추진전략’을 직접 발표한 황창화 한난 사장은 “한난은 탄소중립 기술개발 등 관련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탄소중립을 통해 다시 한번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난은 탄소중립의 실현을 위해 폐플라스틱를 열분해해 생산된 열분해유로 수소를 생산하는 ‘W2H' 사업, 지속가능 상생숲 ’We 포레스트‘ 사업, 연탄 없는 마을 'Living lab'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노인 일자리 창출 모델인 ‘지역난방 안전 실버지킴이’, ‘푸르메 여주팜’ 설립을 통한 중증장애인 고용확대, 여성창업 플랫폼 'Dream Again' 등도 추진하고 있다.

이런 노력을 기반으로 한난은 지난 11월 5일 열린 ‘2021 대한민국 지속가능성 대회’에서 2년 연속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시장형 공기업 부문 지속가능성 지수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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