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첫째주 국내 금융가 ESG 관련 소식

11월 첫째주 금융가는 다양한 ESG 활동을 선보였다. 신한은행,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1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에서 10년 연속 1위를 수상했고, NH농협은행은 수능시험을 마친 고3수험생을 대상으로 비대면 금융특강을 실시한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11월 첫째주 금융가는 다양한 ESG 활동을 선보였다. 신한은행,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1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에서 10년 연속 1위를 수상했고, NH농협은행은 수능시험을 마친 고3수험생을 대상으로 비대면 금융특강을 실시한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11월 첫째주 금융가는 다양한 ESG 활동을 선보였다. 신한은행,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1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에서 10년 연속 1위를 수상했고, NH농협은행은 수능시험을 마친 고3수험생을 대상으로 비대면 금융특강을 실시한다. 

 

신한은행, 2021 KSI 10년 연속 1위 수상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1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 시상식에서 은행 부문 10년 연속 1위를 달성해 명예의 전당에 선정됐다. 

‘대한민국 지속가능성지수(KSI, Korean Sustainability Index)’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표준인 ‘ISO 26000’의 7대 핵심 주제를 기준으로 기업의 지속가능성 수준을 평가하는 지수다. 신한은행은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고 산업별 주요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사회 공동체적 가치를 추구한 성과를 인정받아 은행 부문 1위를 수상하게 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의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인 ‘Do the Right Thing for a Wonderful World’ 에 따라 ESG를 통해 더 나은 세계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회적 문제에 대응해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이를 통해 선도적 ESG 경영을 실천해 기업의 경제적 가치와 사회 공동체적 가치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 고3수험생 대상 비대면 금융특강 실시

NH농협은행(은행장 권준학)은 오는 22일부터 3일간(22, 24, 25일) 서울 중구에 소재한 NH농협은행 ‘청소년 금융교육센터’에서 수능시험을 마친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비대면 금융특강을 실시한다. 

이번 특강은 ‘신용은 나의 얼굴! 슬기로운 신용관리법’을 주제로 고3 수험생들이 사회에 진출하기 전 반드시 알아야 할 신용과 부채의 개념, 신용카드 사용법 및 신용점수제 등 기본적인 금융상식에 관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농협은행은 코로나19 확산에도 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해 총 5109명의 수강생에게 199회의 비대면 금융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이번 고3수험생 대상 금융특강은 오는 8일부터 NH농협은행 청소년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접수를 시작한다.

 

KB국민은행, 마이데이터 서비스 기능적합성 심사 통과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금융보안원이 주관하는 표준 API 최종 규격 기준의‘마이데이터 서비스 기능적합성 심사 통과 및 보안 취약성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심사는 금융당국이 정한 행위 규칙에 따라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적격성을 점검하는 과정으로 국민은행은 신용정보원의 마이데이터 실환경 테스트를 통한 마이데이터 서비스 최종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다음 달 1일부터 KB국민은행은 KB스타뱅킹을 통해 △나를 알고 내게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자산관리 서비스’ △내게 꼭 맞는 혜택을 알려 주는 ‘지출관리 서비스’ △매일 더 나아지는 금융 습관 메이커 ‘Better Me 목표챌린지 서비스’ △다양한 실물자산부터 신용관리까지 더 쉽게 관리하는 ‘금융플러스 서비스’ 등 고객 중심의 맞춤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나(고객)의 모든 일상을 함께하는 생활금융플랫폼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서비스 구현을 위해 철저히 준비했다”며, “고객 중심의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 2021 대한민국 최우수 PB은행상 연속 수상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은 글로벌 금융전문매체 더 뱅커(the Banker)와 PWM(Professional Wealth Management)가 공동 주최한 제13회 글로벌 PB 어워드(Global Private Banking Awards 2021)에서 국가별 최고상인 ‘대한민국 최우수 PB은행상(Best Private Bank in Korea)’을 수상했다. 

지난 3일 저녁(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비대면 시상식에서 더 뱅커는 하나은행이 △PB와 RM 간 협업을 통한 기업 연계 토탈 자산관리 프로그램 운영 △영리치 등 거액 자산가에 특화된 Club1 브랜드 전략 등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글로벌 금융誌 주관 4대 PB어워드를 모두 석권했다. 올해 2월 유로머니(Euromoney)誌로부터 통산 14번째 ‘대한민국 최우수 PB은행상’, 글로벌파이낸스(Global Finance)誌로부터 ‘글로벌 최우수 혁신 PB은행상’ 및 10월 PBI(Private Banker International)誌로부터 ‘아시아지역 최우수 PB상’을 수상한 바 있다.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OECD 개최 국제 포럼 참석

IBK기업은행은 윤종원 은행장이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에 맞춰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서 개최한 국제 포럼(High level event on Financing SMEs for Sustainability)에 참여했다. 포럼은 ‘중소기업의 지속가능성 지원을 위한 금융의 역할’을 주제로 파리 현지시각 2일 오후 1시부터(한국시간 오후 9시)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윤 행장은 금융기관의 여신 및 투자결정에 있어 녹색가치가 반영되어야 하며, 적극적인 위험부담(risk taking)을 통해 민간의 투자 리스크를 줄이고 녹색행동을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과거 OECD 대사를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OECD 플랫폼 중심의 녹색전환 관련 자료(data)와 통계 및 우수사례 공유(knowledge sharing) 필요성을 역설하고 기업은행도 이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종원 은행장은 “탄소중립, 녹색전환은 중소기업 생존과 직결된 만큼 기업은행은 60년간 쌓아온 중소기업금융의 전문성을 발휘해 중소기업의 녹색 전환과 ESG경영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 디지털 탄소저감 위한 제로-백 챌린지 실시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은 불필요한 이메일 지우기를 통한 디지털 탄소배출 저감 캠페인 ‘제로-백 챌린지’를 11월 한달 간 실시한다. 제로-백 챌린지는 ‘필요없는 데이터 Zero, 깨끗한 메일함 Back' 이라는 뜻으로 온라인 데이터로 인해 발생하는 디지털 탄소배출 저감에 관심을 기울여 ESG 경영을 실천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비대면 활동이 확산되고 PC와 이메일 사용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일상 생활 속에서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디지털 탄소배출 저감 미션을 제시하여 하나은행 및 그룹 임직원 뿐만 아니라 손님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했다.        

하나은행 ESG기획섹션 관계자는“보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ESG 캠페인을 통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그룹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MZ세대와 소통하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진정성 있는 캠페인을 실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환아 위한 기부금 전달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2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저소득 가정 환아를 위한 후원금 1억 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 3월부터 KB국민은행 영업점을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시행된 고객경험 모바일조사에 응답한 고객 수에 따라 적립됐다. 

고객경험 모바일조사는 KB국민은행 영업점을 방문한 고객에게 거래 전반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KB국민은행은 고객이 영업점을 방문한 시점부터 객장내 대기 시간, 직원과의 상담 과정, 퇴점 시까지의 고객경험 전반에서 발생한 고객의 의견을 영업점에 피드백해 적극적으로 개선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영업점에 방문한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여 고객중심의 서비스 개선에 힘쓰겠다”며, “이와 함께 ESG경영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은행, ‘NH농식품그린성장론’ 2조원 달성

NH농협은행(은행장 권준학)은 NH농식품그린성장론 잔액이 2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NH농식품그린성장론은 ESG실천 우수 농업·농식품기업 지원을 위한 상품으로, 지난 3월 5천억원, 6월 1조원을 돌파한 지 넉 달이 지나지 않아 대출잔액 2조원을 넘어섰다. 

농협은행은 최근 농협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우리 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우리 농산물로 식음료를 제조·소비에 앞장서는  농식품기업에 대해 여신 금리 우대 및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대출한도를 추가 우대 지원하고 있다. 

권준학 은행장은 “농업·농식품기업에 대한 지원은 농협은행의 DNA이자 사명으로, 여기에 ESG 실천 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로 지속가능한 농업·농식품산업의 성장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IBK기업은행, 가계대출 중도상환 시 수수료 50% 면제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은 이달 9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가계대출에 대한 중도상환수수료를 50% 감면한다. 대출상환 고객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는 한편 상환 여력이 있는 고객의 자발적인 상환을 유도해 서민금융을 지원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하기 위한 취지다. 

적용 대상 대출은 기업은행에서 받은 모든 가계대출이며 외부기관과의 별도 협약에 따라 중도상환수수료를 부과하는 일부 상품(내집마련디딤돌대출, 버팀목전세자금대출, 보금자리론, 적격대출 등)은 중도상환수수료 감면대상에서 제외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존에도 타 은행에 비해 중도상환수수료를 낮게 운용하고 있지만 이번 추가적인 중도상환수수료 감면을 통해 실수요자와 서민을 위한  대출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 KSI 12년 연속 1 위 달성

신한카드(사장 임영진)는 한국표준협회 주관 ’2021 대한민국 지속가능성 대회’에서 카드업계 최초로 12년 연속 ‘대한민국 지속가능성지수(Korean Sustainability Index, 이하 KSI)’ 신용카드 부문 1위 기업에 선정됐다. 

신한카드는 2019년 KSI 신용카드 부문 10년 연속 1위 기업으로 선정돼 국내 최초로 지속가능경영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으며, 올해 12년 연속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신한카드는 신용카드 업계 최초로 ESG 전담 부서 신설, 이사회 내 ‘ESG 위원회’ 설치와 전사 ESG 협의체 운영, 2019년~2020년 2년간의 ESG 경영의 성과를 담은 ‘ESG 성과보고서’ 발간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신한카드는 CDR(Corporate Digital Responsibility, 기업의 디지털 책임) 경영을 국내 금융권 최초로 선언, 디지털 금융에 부합하는 적극적인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및 지역사회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신한카드 에코존’ 조성과 ‘걷고 싶은 숲 만들기’ 프로젝트로 도심 공원을 정비해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도 했다.

 

BC카드, 빅데이터로 부산지역 소상공인 상생 돕는다

BC카드는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 이하 부산시)와 ‘부산 데이터 기반 금융기술 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산 데이터 기반 금융기술 산업 육성 및 지원 사업은 부산시, 기업, 부산 핀테크 스타트업 주도로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매출·위치·신용 데이터 기반 사업 분석, 마케팅 방안 등을 제공해 지역 경제 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BC카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부산시 소상공인의 사업 분석을 위한 가맹점별 소비자, 결제 데이터 등을 공급한다. 이를 통해 매출, 상권 분석을 세분화할 수 있어 지역 소상공인에게 타겟 고객층 대상 상품 판매 전략부터 영업력 강화, 신상품 개발까지 고객 접점 확대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작년 9월 부산시와 협업해 구축한 ‘부산 금융 빅데이터 플랫폼 랩(부산 국제금융센터 소재)’을 통해서도 본 사업을 지원한다. 현재 BC카드는 부산 금융 빅데이터 플랫폼 랩에 △구매 품목별 온라인 소비 상권분석 △소비 데이터 기반 신도시계획 설계 지원 등 다양한 데이터 제공과 분석을 통해 부산지역 스타트업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KB국민카드, ‘KeeB(킵) 카드 캠페인’ 진행 

KB국민카드(사장 이동철)가 대기전력 발생을 줄여 전력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 저감을 도모하는 고객 참여형 ESG 캠페인 ‘KeeB(킵) 카드 캠페인’을 진행한다. 국민카드는 대기 전력 낭비를 줄여 탄소 발생과 지구 온도 상승을 억제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의미를 함축적으로 담은 ‘KeeB’으로 정했다.

이번 캠페인은 스마트 콘센트 등으로 구성된 대기전력 제어 패키지를 활용해 고객들이 대기전력 발생을 최소화 하고, 전력 생산에 따른 자원 낭비와 탄소 배출도 줄이는 저탄소 생활 실천 확산과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초첨을 맞췄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의미 없이 낭비되는 대기전력 발생 만 줄여도 한 해 4200억 원 상당의 자원 절약 효과와 불필요한 탄소 발생도 막을 수 있는 만큼 대기전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많은 고객들이 일상 생활 속에서 쉽게 대기전력 줄이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며 “참신하고 개성 넘치는 콘텐츠를 담은 착한 ESG 캠페인을 앞으로도 계속해서 선 보여 고객들이 쉽고 재미있게 ESG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seonlee@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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