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2주년 기념식 개최한 삼성전자
김기남 부회장, "ESG 실천 등을 통해 100년 기업 준비"
돋보이는 삼성전자의 지속가능·ESG 경영 실천 행보

지난 11월 1일 창립 52주년 기념식을 가진 삼성전자, 이날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부회장은 경영진과 임원진에게 준볍경영과 ESG 실천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와 환경을 만드는 데 이바지할 것을 주문했다.(삼성전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지난 11월 1일 창립 52주년 기념식을 가진 삼성전자, 이날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부회장은 경영진과 임원진에게 준볍경영과 ESG 실천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와 환경을 만드는 데 이바지할 것을 주문했다.(삼성전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임호동 기자] 최근 창립 52주년을 맞은 삼성전자가 ESG경영 실천과 준법경영을 통해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난 11월 1일 창립 52주년 기념식을 가진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준법경영에 노력하고 ESG 실천에 능동적으로 참여해 지속가능한 환경과 사회를 만들어 갈 것”을 주문했다. 실제 지속가능 및 ESG 경영 실천을 위해 노력해온 삼성전자는 이를 계기로 더 큰 추진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52번째 생일 삼성전자, ESG로 100년 준비

삼성전자가 ESG경영 실천을 강조하며, 100년 기업으로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1월 1일 창립 52주년을 맞은 삼성전자는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임직원들이 함께하는 창립 52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김기남 부회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난 3분기 삼성전자는 괄목할 실적을 달성했다”며 “앞으로 10년간 전개될 초지능화 사회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초일류 100년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을지 자문해 봐야 할 때”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김기남 부회장은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 변화를 파악하고, 준법경영과 ESG 실천에 참여할 것을 주문했다. 김기남 부회장은 “경영환경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크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변화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경영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성장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개방적이고 열린 회사를 만들어 나가자”고 전했다.

이를 위해 김기남 부회장은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실천해야 할 중요한 가치인 준법경영에 노력하고, ESG 실천에 능동적으로 참여해 지속 가능한 환경과 사회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으며, “인류사회에 공헌한다는 삼성의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인류의 삶을 보다 풍요롭고 가치 있게 변화시키고, 다음 세대에 물려줄 초일류 100년 기업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나가자”고 말했다.

TV 포장재를 업사이클링 해 가구로 만들 수 있도록 제작한 삼성전자의 에코 패키지. 삼성은 이외에도 갤럭시 업사이클링, 내일도 애쓰지 채널 운영 등을 통해 지속가능경영과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삼성전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TV 포장재를 업사이클링 해 가구로 만들 수 있도록 제작한 삼성전자의 에코 패키지. 삼성은 이외에도 갤럭시 업사이클링, 내일도 애쓰지 채널 운영 등을 통해 지속가능경영과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삼성전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지속가능·ESG 경영 위한 다양한 행보

실제 삼성전자는 지속가능경영과 ESG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7월 삼성전자는 이사회를 열고 이사회 내 위원회인 '거버넌스위원회'를 '지속가능경영위원회'로 개편했으며, 주요 사업부에 지속가능경영사무국을 신설하고 지속가능경영추진센터를 CEO 직속 조직으로 격상하는 등 전담 조직체계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

또한 중고 갤럭시 스마트폰을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재탄생시키는 '갤럭시 업사이클링' 가전제품 포장 패키지를 활용해 생활 소품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에코 패키지'를 통해 소비자와 함께하는 자원순환을 실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현대제철과 반도체 공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 슬러지를 제철 과정 부원료로 사용하는 신기술을 개발하는 등 폐기물 재활용률 100% 달성을 목표로 친환경 자원순환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속적으로 친환경 인증 획득을 통해 친환경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영국의 친환경 인증기관 카본트러스트를 통해 탄소, 폐기물, 물 사용량 등 저감인증 획득을 통해 친환경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업계 최초로 국내외 모든 반도체 사업장이 '탄소, 폐기물, 물, 저감' 사업장 인증을 획득했으며, 지난 9월에는 시스템 반도체 제품 4종이 ‘제품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지난 5월부터 유튜브 채널 ‘내일도 애쓰지(ESG)'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3개의 영상이 등록돼 있는 해당 콘텐츠는 삼성전자 직원들이 출연해 자신의 업무와 함께 ESG 경영을 알리는 영상으로, 대중들에게는 어색할 수 있는 전자 부문의 ESG 내용을 쉽고 친근하게 알리는 영상 콘텐츠로 인기를 얻고 있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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