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아로마티카. ‘우리의 용기를 부탁해!’ 캠페인 진행
수거된 투명 폐페트병 화장품 용기나 굿즈로 재탄생 
SNS에 페트병 분리배출 인증 시 아로마티카 샴푸바 증정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고는 오래 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지구는 뜨거워지고 있고 날씨는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먹고 마시는 물과 공기에도 미세플라스틱이 떠 다닌다는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먼 나라 이야기 같던 환경 문제들이 이미 생활 속 깊숙이 알게 모르게 들어와 버렸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의 손길과 발길이 닿는 모든 곳에 쓰레기가 남습니다. 어쩐지 “내가 사랑했던 자리마다 모두 폐허다”라는 시구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서글픈 느낌도 듭니다. 내 손 끝에서 시작되는 일이라면,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는 이야기도 됩니다. 내가, 내 이웃이 함께 움직인다면 결과도 조금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생활 속에서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소소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일명 지구를 살리는 생활의 기술입니다. 매주 주말마다 한 가지씩 알려드리겠습니다. 정보를 가져가는 데는 1분이면 충분합니다. 실천하면서 보내는 시간은 오래 걸리겠지요. 1분 환경 정보의 의미는 거기 있다고 생각합니다. 쉰 두 번째 시간은 ‘자원순환 동참’입니다. [편집자주]

CU BGF사옥점에 ‘우리의 용기를 부탁해! 캠페인’을 위한 폐 투명 페트병 수거함이 설치돼 있다. (BGF리테일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CU BGF사옥점에 ‘우리의 용기를 부탁해! 캠페인’을 위한 폐 투명 페트병 수거함이 설치돼 있다. (BGF리테일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투명 폐페트병은 분리배출만 제대로 하면 재활용이 잘 된다고 알려져 있다. 페트병이 올바르게 회수돼 리사이클링 되려면 깨끗하게 세척해 분리배출하는 것이 시작이다. 이는 자발적으로 할 수도 있지만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편의점 CU와 뷰티 브랜드 아로마티카는 ‘우리의 용기를 부탁해!’ 캠페인을 통해서 가장 가까운 골목에서 친환경 인프라 조성에 나섰다. 해당 캠페인은 CU의 ‘Be Green Friends 캠페인’ 세 번째 활동으로 양사는 이달 강남구에 위치한 CU 직영점 및 BGF사옥에 수거함을 설치하기로 했다.

해당 수거함은 CU가 미사이클 브랜드 플리츠마마에 의뢰해 폐페트병에서 추출한 리사이클링 원사로 특수 제작한 것이다. 함께 설치되는 캠페인 홍보 배너 역시 재활용이 가능한 골판지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 소비자들은 투명 폐페트병 수거함에 CU 점포에서 구매한 상품은 물론, 외부에서 사용한 투명 폐페트병을 넣어 분리배출을 실천할 수 있다. 

이렇게 CU에 모인 투명 폐페트병은 아로마티카가 활용해 PCR(Post-consumer Recycled) 용기 및 친환경 굿즈 등으로 리사이클링할 계획이다.

아로마티카에 따르면 소비자가 분리배출한 폐페트병을 전기차로 직접 수거해 재활용 선별장을 거치지 않고 바로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 공장으로 전달한다. 분리 배출된 폐페트병이 재활용 선별장에서 다른 이물질과 섞여 재활용 적합도가 낮아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한편 ‘우리의 용기를 부탁해!’ 캠페인 참여 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CU는 내달 14일까지 생활 속에서 올바른 페트병 분리배출을 실천하는 모습을 개인 SNS에 남긴 100명을 추첨해 아로마티카 샴푸바를 증정한다. 아로마티카 샴푸바는 플라스틱 용기가 없는 비누 형태다. 

이밖에 CU 멤버십 앱 포켓CU를 통해 아로마티카의 친환경 상품을 예약 구매한 모든 고객들에게 무료 배송 및 아로마티카 리필 상품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ke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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