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반도체 전략에 부합하는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물
초순수(Ultrapure water) 생산 기술 및 산업 활성화 기대

다양한 첨단산업에서 요구되는 물인 초순수 생산기술 및 관련 산업의 육성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한국초순수학회가 출범했다. (한국초순수학회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다양한 첨단산업에서 요구되는 물인 초순수 생산기술 및 관련 산업의 육성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한국초순수학회가 출범했다. (한국초순수학회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다양한 첨단산업에서 요구되는 물인 초순수 생산기술 및 관련 산업의 육성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한국초순수학회가 출범했다. 한국초순수학회는 10월 28일 오전 한국수자원공사 한강유역본부(과천시 갈현동 소재)에서 창립총회와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초대 학회장으로 선출된 남궁은 서울대 연구교수(전 한국환경한림원 회장)는 “반도체, LCD, 태양광, 의약․바이오 산업 등 첨단 산업에서 사용하는 초순수는 기존의 정수, 하폐수 처리 기술과 달리 수처리 산업 중 최고의 기술 난이도가 요구되는 분야이지만, 반도체 생산 2위 국가인 한국의 초순수 생산 기술은 현재 외국기술의 의존도가 높은 현실이며, 학회를 통해 기술 국산화, 인적자원 양성 및 관련 산업 육성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축사에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을 비롯하여 한국물포럼 곽결호 총재(전 환경부 장관), 한국수자원공사 박재현 사장, 한국환경한림원 이규용 회장(전 환경부 장관),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 민경석 회장(현 한국물기술인증원 원장)이 한국초순수학회의 출범의 중요성 및 향후 국가 물 산업 육성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강조하였다.

이어진 기념식 주제발표에서는 한국수자원공사 임재림박사가 「초순수 기술의 국산화 및 상용화 추진 전략」에 대해 발표하였으며 국민대 이상호교수는 「초순수 기술 분야의 도전과 전망」이라는 내용을 발표하여 향후 한국초순수학회의 역할과 방향을 제시하였다.

한편, 이날 한국초순수학회 총회에서는 곽결호 한국물포럼 총재(전 환경부 장관),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과 유제철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을 자문위원으로 선임하였으며, 물 산업 분야의 정부, 산업계,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K-반도체 전략에 맞추어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인프라인 초순수 분야의 기술 및 산업 육성 방안에 대한 높은 기대와 관심을 나타냈다.

남궁은 한국초순수학회장은 “그동안의 산업계, 정부, 학계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초순수 기술 및 산업의 육성을 넘어 해외 물산업시장 진출을 위해 정부, 산업계 그리고 학계 등과 협력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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